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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공청회 통해 공식 논의 시작제작진 신분안정, 운영효율 기대

|contsmark0|tbs(교통방송) 공사화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이 문제와 관련한 공청회를 21일 열려고 했지만 내부사정에 의해 무기한 연기했다. 이 공청회는 그 동안 꾸준히 얘기돼오던 tbs 공사화 논의가 가시화된 첫 토론회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contsmark1|tbs의 공사화는 여러 가지 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contsmark2|우선 재정구조를 살펴보면, tbs는 90년 6월 설립 당시 서울시 산하 사업소로 기구가 확정돼 예산지원도 서울시에서 받고 있다. 그래서 상업광고를 제외한 협찬, 공익광고만 허용되고 있다. 작년의 경우 협찬수입이 20% 미만이고 그 외 운영비는 서울시 전입금으로 충당됐다. tbs 공사화가 될 경우 자연히 타 지상파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상업광고도 가능하게 된다.
|contsmark3|인력운용도 달라진다. 현재 tbs의 직원들은 서울시 산하 공무원격으로 계약직의 신분이다. 1년 단위로 매년 재계약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공사화로 전환될 경우 공채중심으로 채용을 할 수 있다. 또 프로그램 내용도 많은 변화를 보이게 된다. 교통 전문방송이기는 하지만 다른 라디오 방송사와 마찬가지로 음악, 오락성을 겸비한 프로그램들도 많이 편성될 수 있게 된다.
|contsmark4|tbs의 한 제작진은 “제작진들이 공무원의 신분으로 취재를 하기 때문에 솔직히 적극적인 취재가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contsmark5|그러나 이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tbs 공사화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을 거라는 것이 tbs내외적인 시각이다.
|contsmark6|그 동안 tbs는 서울시 관영조직으로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tbs의 공사화를 굳이 찬성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tbs의 한 관계자도 “제작진들 사이에서는 공사화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서울시에서는 tbs가 공사화되면 서울시 홍보 조직이 없어지기 때문에 공사화를 100%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contsmark7|tbs가 공사화 돼야하는 이유에 대해 김정탁 성대 언론정보대학원장은 “관영조직이라는 한계로 급박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우며 방송사 직원의 신분도 계약직으로 불안정한 인력구조를 갖고 예산의 배정과 집행이 경직돼 방송사 자체 사업추진이 어려운 등 비효율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contsmark8|한편 현재 tbs 공사화에 관해 서울시가 100% 출자해 서울시 산하의 공사로 운영하거나, 재단법인으로 전환, 현행체계를 유지하되 외부전문가 영입과 방송전문인 양성을 통해 개선한다는 방안 등 다양한 안이 논의되고 있다.
|contsmark9|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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