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등 다큐물 홀대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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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제작 PD들, 편성조정에 반발

|contsmark0|mbc가 지난 20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뒤에 일부프로그램의 편성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제작진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contsmark1|현재 사측이 검토하고 있는 편성조정안은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고 있는 <미디어비평>을 10분 더 연장해 금요일 시간에 편성하며 대신 은 일요일 오전 시간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또한 <성공시대>시간대에도 시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후속프로그램의 편성이 사장 결재까지 끝난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ontsmark2|이에 시사제작국 pd들은 지난 24일 긴급회의를 갖고 “그동안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왔던 정통다큐프로그램인 이 일요일 오전 시간대로 편성조정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영성 강화를 앞세운 사측의 편성조정이 자칫하면 정통다큐 프로그램의 소외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표시했다.
|contsmark3|은 지난 봄 개편때 폐지됐다가 <이제는 말할 수 있다>종영 으로 지난달부터 다시 방송되기 시작했다. 폐지당시에도 제작진들은 정통다큐프로의 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contsmark4|한편 김중배 사장 취임 후 실시된 첫 조직개편안도 mbc 구성원들 사이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ontsmark5|시사제작국 pd들은 조직개편에 의해 일부 프로그램이 예능국으로 이관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 개편안에 의하면 시사제작국은 보도제작국에서 제작해왔던 <미디어비평>, <100분 토론> 등의 프로그램과 기존의 시사교양국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사측은 이번 개편을 통해 그 동안 시사교양국에서 제작해왔던 <와 e 멋진 세상> 등의 ‘교양’적인 프로그램을 tv제작2국(구 예능국)으로 넘긴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시사제작국 pd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contsmark6|시사제작국의 한 pd는 “시사교양국에서 제작해왔던 교양프로그램을 예능으로 분리함으로써 교양프로마저도 시청률의 잣대로 평가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며 “사측은 조직개편과정에서 시사교양국을 임의로 분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contsmark7|정책기획국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반발이 심할 줄은 몰랐다”며 “몇 달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문제점이 생긴다면 그때 가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ntsmark8|결국 mbc가 발표한 이번 조직개편안의 ‘휴유증’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9|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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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mbc 조직개편안 확정
|contsmark12|지난 20일 mbc가 발표한 개편안의 주요 핵심은 프로그램 중심으로 기구를 축소하고 본부별 책임경영제를 도입한 것이다. 드라마국, 예능국, 시사교양국, 영상미술국, 라디오국으로 구성됐던 제작본부를 tv제작1국(드라마)과 tv제작2국(예능), 제작지원국으로 축소하고 시사교양국과 보도제작국을 통합해 시사제작국을 신설했다.
|contsmark13|또한 보도국은 심층기획취재를 위해 보도기획부가 신설됐고 기술본부도 기술정책국, 송출기술국, 제작기술국에서 방송인프라국과 방송기술국으로 축소되는 등 총 22국에서 18국으로 슬럼화됐다.
|contsmark14|라디오국은 라디오본부로 독립시켰고 편성본부도 편성실로 바꾸고 편성국, 홍보심의국, 아나운서국을 포함시켰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과 일 중심으로 기구를 개편하며 본부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본부별 책임경영제를 도입한 것이 이번 안의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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