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PD상, ‘SBS스페셜-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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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연합회(회장 이창섭)가 시상하는 13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SBS스페셜-마지막 선물>이 선정됐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TV시사교양부문 수상작 SBS <SBS스페셜-마지막 선물>(연출 박준우, 촬영 박혜숙, 작가 홍정아)은 세계 최초 여성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했던 故 고미영 씨의 비극적 운명을 담았다.

산악인 김재수 씨는 함께 꿈을 꾸고 미래를 약속했던 미영 씨를 위해 안나푸르나를 오른다. 그에게는 안나푸르나가 그녀를 위한 마지막 선물이었다.

심사위원들은 “도전과 성취라는 산악다큐의 일반적인 주제의식에서 벗어나 과정과 이유를 부각시킨 <마지막 선물>의 메시지가 공감을 얻었다”라고 평했다. 

박준우 SBS PD는 “그들의 이야기라면 히말라야의 설산이 더 이상 신들의 영역이나 위대한 도전으로 치장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워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꼭 정상 등정에 성공하지 않아도 그곳에서 인간적인 갈등을 겪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산악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137회 이달의 PD상 TV 드라마·예능 부문, 라디오 부문 수상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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