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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MBC 프라임>ⓒMBC
▲ MBC <MBC 프라임> / 30일 밤 12시 30분

2009년에서 2010년 사이의 겨울-. 태백을 비롯한 강원남부에서는 하루 세시간만 물을 쓸 수 있는 제한급수가 무려 88일간 계속됐다. 초유의 가뭄사태-. 2011년 현재, 부산시와 경남도민은 경남도에 있는 남강댐 담수를 두고 ‘내놔라’ ‘못내놓는다’는 물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물의 절대량은 부족하지 않지만 계절별, 지역별 수량조절과 수질관리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이른바 사회적 가뭄현상이다.

한국은 물부족 국가인가?
아니다. 연간 강수량이 1,200 밀리미터, 전세계 평균인 800밀리미터의 1.5배에 달한다.
그렇다면 위의 상황은 왜 벌어진 것일까.

아프리카, 사막지대와 같은 전형적인 강수부족 국가들과는 달리 선진국 대도시들은 대개 강수량이 충분한 지역에 큰 하천을 끼고 발달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기치 않은 가뭄이 계속되거나 도시개발 와중에 수질오염이 심각해지는 등 인류는 새로운 물의 위기에 직면해있다. 한국의 사회적 가뭄 현상과 이로 인한 갈등을 짚어보고 호주, 프랑스, 독일의 강도높은 수질관리와 합리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킨 사례를 통해 실현가능한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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