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안방극장 ‘한류’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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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4사 추석 특집 프로그램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과 맞붙은 탓에 계획을 짜기에도 마땅치 않다. 아직까지 근사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상심할 필요는 없다. 추석 특집 프로그램으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우는 프로그램까지 알차다.

▲ 13일 밤 방송되는 MBC <제3회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에는 슈퍼주니어, 미쓰에이, 엠블랙 등 30여개가 넘는 아이돌이 충출동한다.
한류와 아이돌 특집 전면에=명절마다 찾아오는 아이돌 특집에 이어 이번 추석 프로그램은 한류를 키워드로 한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온다.

SBS는 한류 커버 대회<한류 올림픽>을 오는 13일 방송한다. 한류 바람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6개 국가에서 엄선된 22개 팀이 한류 스타 따라잡기에 나선다. 대회는 댄스, 외모 닮은 꼴, 노래, 개인기 4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MBC는 지난달 20일 일본 니가타에서 개최한 한류 콘서트를 오는 11일 밤 11시 녹화방송한다. MBC창사 5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K-팝 올스타 라이브 인 니가타>에는 소녀시대, 카라, 2PM, 비스트, 포미닛, 시크릿 등이 참여했다. 8월 공연 당시 일본 후지 TV CS를 통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KBS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20분에 <추석특집드라마-노리코 서울에 가다>를 방송한다. K팝스타에 빠진 아주머니 노리코와 가수 지망생 민하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족의 사랑을 회복한다는 내용의 가족드라마다. FT아일랜드 이홍기와 메이비, 타카시마 레이코, 타나 루미코 등이 출연한다.

오는 13일 오후 8시 20분에는 추석특집 아이돌 대격돌 마법의 제왕이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슈퍼주니어, 2PM, 티아라, 씨스타 등 아이돌이 벌이는 환상의 마술대결이 펼쳐진다. MBC는 오는 13일 <제3회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대회>를 방송한다. 슈퍼주니어, 미쓰에이, 엠블랙 등 30여개가 넘는 아이돌이 충출동한다.
 

▲ KBS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20분에 <추석특집드라마-노리코 서울에 가다>를 방송한다.
고향과 가족의 뜻 새긴다=한가위를 맞아 이웃과 가족을 되돌아보는 특집프로그램도 선을 보인다.  

KBS 1TV<오사카의 작은 한국 쭈루하시 사람들>은 1920년대 인근 히라노 운하 건설시 끌려온 한인들의 후손인 상인들의 삶을 통해 재일동포들의 현주소와 추석 풍경을 담았다. 오는 12일 오후 11시 10분부터 60분간 방송된다.

13일 오후 10시부터 방송하는 KBS 1TV<로드다큐 그 곳에 고향이 있었네>는 가수 김도향이 섬마을, 산간 오지마을를 찾아 고향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다.

EBS는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경제한류의 원조, 라스팔마스의 꼬레아노>를 마련했다. 오는 12일과 13일 2부작으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60년대 ‘수산한국’을 이끌던 경제한류의 원조격인 라스팔마스 한인 1세대의 노년을 다룬 이야기로 이들이 살아온 거친 삶을 조명한다. 2부는 라스팔마스에 불고 있는 한류를 다뤘다. 이곳에 불고 있는 한류의 바람과 꼬레아노에 대한 스페인 현지인의 마음, 또 이곳에 정착한 한일 2세대의 생활과 한국학교의 아이들을 담아본다.

SBS는 추석특집드라마 <위대한 선물>을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시각 장애를 가진 중학교 영어 교사가 문제아의 학부형과 만나면서 장애인이라는 고정관념과 편견과 틀을 깨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한지혜와 김동욱이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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