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 KBS <역사스페셜 - 북한문화유산> 제작한 KBS 우종택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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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3명, 20일간 북 전역 누벼12월까지 8부작으로 방송 예정

|contsmark0|tv를 통해 고구려 평양성, 개경, 단군릉 등 북한문화유산을 안방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kbs 1tv<역사스페셜>(방송 토 밤8시)에서는 지난주 ‘1편-고구려 평양성’을 시작으로 12월까지 8부작으로 북한문화유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contsmark1|kbs의 남북교류 5대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 이번 프로그램은 세 차례 현지 답사를 한 우종택 pd를 비롯, 신재국·김영선 pd 등 3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되었다.
|contsmark2|첫 기획 단계에서 8개의 문화유산 외에 북측에 촬영을 제의한 고구려 고분 벽화와 고구려산성이 현지 사정으로 제외되는 아픔도 있었다. 그러나 난관이 많았던 만큼 기획 초기부터 꾸준히 북측과 의견을 조율해 오며 촬영 성과를 일궈낸 우종택 pd의 감회는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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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힘들게 빛을 본 북한문화유산 아이템
|contsmark5|“북한문화유산 아이템은 <역사스페셜> 팀 내부에서는 이미 품속에 지니고 있던 것이었다. 지난해 <백두에서 한라까지>가 남북방송교류의 물꼬를 트면서 우리측 제시안을 북측이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북의 의사결정 절차가 워낙 까다로워서 애를 먹었지만 지승철 부소장 등 현지학자들의 성실함은 큰 도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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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고구려 고분벽화 놓친 것 아쉽다
|contsmark8|“평양의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의 유물을 카메라에 담았고, 북한 및 요동지역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고인돌을 고조선의 표지유물로 설정하는 시도도 했다. 남북역사학의 쟁점인 단군릉의 실체도 파악해봤다. 하지만 최근 재복원 중인 고구려 고분벽화를 놓친 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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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맘놓고 촬영해봤으면…
|contsmark11|“한 촬영장소에서도 카메라를 자유롭게 들이댈 수 없었다. 한 50∼70% 정도 만족했을까. 이러니 후반작업도 당연히 힘들다. 20일 촬영으로 8부작을 만드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3d로 복원도 하고 국내 학자들의 자문도 필수적이다. 11월을 건너뛰고 방송이 나가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나마 동행한 현지인들은 가능한 쉬쉬하면서 도움을 많이 줬고, 이틀이상 외부인들이 머무른 적이 없다고 하는 개성에 김영선 pd가 10일간 머물렀다. 그래도 맘놓고 전역을 누비며 촬영을 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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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남북 역사학자들 교류 중요
|contsmark14|“역사는 매력 있고 재미있는 방송 아이템이다. 일단 이쪽에 자료가 풍부해지려면 민간차원에서 학자들의 활발한 교류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북측의 조건이란 게 워낙 까다롭지 않은가. 지금 바람은 하나다. 학자들이 맘껏 남북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구자료를 내놓았으면 하는 것이다.”
|contsmark15|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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