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한의학과 신의학의 결합조선(북한)은 병원과 진료소에서 1차진료시 한방을 적용하는 비율이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의료활동에서 한의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조선(북한)의 치료·예방사업의 특징은 한의학과 신의학을 결합시킨 이른바 ‘주체의학’이다. 조선(북한) 의료당국은 최근 한의학을 과학화하여 이론적으로 체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의학과 동의학을 병행 발전시킨다는 정책 하에 한방을 토대로 한 동의학 연구와 제약공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contsmark1|고려의학조선(북한)은 한의학 대신 ‘고려의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종전에는 ‘동의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지난 1993년부터 민족주체성을 살린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바꿨다.1954년 6월 4일 내각결정 제76호에 따라 국가치료기관과 규모가 큰 병원에는 고려의사를 배치하였다. 또 의학대학과 약학대학을 통해 고려의사와 약사를 양성하는 한편 과학원을 통해 고려의학의 과학화 및 체계화를 추진해왔다. 1958년부터 의학과학원 산하에 동의학연구소를 설치하였으며, 1974년에는 동의학 약초시험장을 설치하는 등 동의학 개발에 주력하였다. 또한 1978년부터는 각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등이 일정량의 약초를 생산하도록 하였으며, 각급 병원마다 대단위 약초밭 조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조선(북한)은 고려의학의 연구사업을 통해 고려의학의 성분과 약리작용, 치료효과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ontsmark2|고려의학과 민간요법최근에는 고려의학을 뒷받침하기 위해 약초재배와 채취 및 증식사업을 군중운동으로 전개하며 고려약 증산을 독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당국은 전국적으로 수만 건의 민간요법을 수집, 과학적인 검토 결과 실효성이 있는 9천여 건의 민간요법을 정무원 보건부에서 책자로 출판하기로 했다. 또한 의학과학원 산하 고려의학연구소에서는 5만여 건의 민간요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민간요법’, ‘동의학 민간요법연구자료’ 등의 서적을 출판한 바 있다.또 민간요법을 ‘천리마’지 등에 게재하여 일반주민들에게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contsmark3|남북 의료통합의 가능성조선(북한)은 오래 전부터 국가 차원에서 한의학을 장려한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한·양방 협진체제가 각광받는 지금, 남한 현대의학과 의료시설 및 조선(북한) 한의학의 결합은 학술적으로 또한 실제 의료행위에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contsmark4||contsmark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