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PL 계약따라 PD에 인센티브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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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PL 계약따라 PD에 인센티브 지급”
[국감] 심재철 의원 “방송인에게 어떻게 이런 일을…”, 방문진 “시정하겠다”
  • 김세옥 기자
  • 승인 2011.09.27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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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간접광고(PPL) 계약에 따라 PD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재우, 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MBC가 간접광고를 끌어오는 PD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MBC는 올해(8월 기준)만 해도 516회의 간접광고로 81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였다”며 “이는 타사와 비교할 때 월등히 많은 것으로, 일부 PD들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인위적으로 상품 노출 분량을 늘이고 있는 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서 제출받은 ‘방송사별 PPL 편성현황’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MBC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232회(26억 3200만원), 516회(81억 4900만원)의 간접광고를 했다. SBS와 KBS 2TV는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11회(17억 6000만원)와 297회(36억 3100만원), 28회(3억 1300만원)와 93회(10억 200만원) 간접광고를 했다.

심 의원은 “코바코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 방송사의) 실제 간접광고는 광고계약에 따른 노출 횟수보다 더 많이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지나친 PPL로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일부 방송의 경우 과다한 간접광고로 인해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간접광고 계약에 따라 PD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한 면이 있다. 방송인들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하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심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김재우 이사장은 “PD에게 (광고계약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그런 식의 조치를 한 것은 합당하지 못하다”며 시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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