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원칙적인 논의 수준 맴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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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 원칙적인 논의 수준 맴돌아
인력·시설 확충이 선결 과제
  • 승인 2001.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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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지난 16일 노사정위원회가 연월차 휴가를 골자로 ‘주5일 근무’에 대한 일부 타결안을 내놓으면서 각 방송사의 근무시간 단축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ontsmark1|현재 kbs, mbc, sbs 등 3사의 경우 임금·단체협상에서 주5일 근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다른 방송사도 대부분 비슷한 실정이다. 정부의 법률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5일 근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한다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게 각 사의 입장이다.
|contsmark2|그러나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하고, 노사정위원회가 핵심 쟁점을 놓고 꾸준히 논의를 하고 있어 현업단체들은 주5일 근무에 대한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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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 현업단체 준비 현황 = 방송사의 환경에 맞는 주5일 근무 논의는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정책 연구팀이 구성되면서 실질적인 검토가 기대된다. 오는 19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본격적인 첫 논의에 들어갈 언론노조는 최근 노사정의 논의가 탄력적 근로시간제·초과근로 할증율 등 노동시간 단축과는 별개 조건인 사항들을 주요 쟁점으로 부각하는 등 폐단이 있다고 판단, 온전한 노동시간단축을 위한 사항들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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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 시행 전 검토할 사항 = 방송사라는 특수한 노동환경에 주5일 근무를 어떻게 적용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이런 점에서 현업단체들은 △다양한 직종간 격차 점검 △교대근무 재편 △방송사의 시설확충·인력투자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주5일 근무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제작 일선에 있는 현업pd들에게는 시간 외 근로에 대한 법정수당을 삭감 없이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ntsmark7|언론노조 측은 “현업pd들의 경우 주5일 근무 시행 초기에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지도 모른다”며 “따라서 먼저 시간 외 근무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되고, 선택적 보상 휴가제가 가능하도록 근거규정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8|또한 “방송사는 노사가 합의한 내용으로 시범적 운영을 하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제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재협의, 시간을 두고 꾸준히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현업인들은 입을 모았다.
|contsmark9|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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