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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강제하차 논란 7개월만에 '김미화의 여러분' 진행 맡아

▲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를 통해 7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미화 씨. ⓒCBS

MBC 라디오에서 강제하차 논란을 빚은 김미화 씨가 CBS 라디오를 통해 복귀한다. 지난 4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 한지 7개월 만이다. 

CBS는 이번 가을 개편에 신설하는 <김미화의 여러분>(가제)의 진행을 김미화 씨가 맡을 예정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김미화의 여러분>은 청취자와 눈높이 소통을 표방하는 새로운 형식의 생활 시사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7일부터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김미화 씨는  “방송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여기저기 답답한 일들이 자꾸 눈에 보였다”며 “CBS에 대한 호감과 프로그램 제안이 신선해 주저하지 않았다”라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제작진을 통해 전했다. 

 <김미화의 여러분> 제작진은 “이슈를 비틀거나 때로는 삶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청취자의 어깨를 두드려주는 느낌의 시사프로그램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김미화 씨가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눈높이를 낮춘 시사프로그램이었다면 <김미화의 여러분>은 그의 친숙함으로 다각적인 소통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SNS을 활용한 소통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제작진은 덧붙였다.

 이번 새 진행자 발탁은 조심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CBS 한 관계자는 이번 김미화 씨 영입과 관련해 “MBC에서 하차하면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윗선에서 거절을 할까봐 걱정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는 CBS 진행자들이 지상파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지상파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하차한 진행자들이 CBS로 오고 있는 상황이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CBS 음악FM <아름다운 당신에게>(매일 오전 9시~11시)는 탤런트 김석훈 씨가 DJ를 맡아 오는 11월 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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