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청춘불패’ 검증된 프로그램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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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1월 7일 TV 가을 개편… ‘낭만을 부탁해’ 폐지

 

▲ <청춘불패>, <사랑과 전쟁>, 등 종영된 프로그램이 이번 KBS 가을개편에 부활한다. ⓒKBS
종합편성채널 개국을 앞두고 치열한 콘텐츠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KBS는 이번 가을개편에서 무리한 모험보다는 안전한 길을 택했다.

KBS가 지난 12일 이사회에 보고한 ‘2011년 가을 KBS TV 개편안’에 따르면 <청춘불패>, <사랑과 전쟁>, <TV소설> 등 이전에 방영돼 좋은 평가를 받았던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개편을 맞아 부활한다.

먼저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유행어로 화제가 된 <사랑과 전쟁>이 시즌 2로 돌아온다. 지난 2009년 종영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사랑과 전쟁 2>(금 23:05~24:15)는 시즌 1과 같은 시간대에 부활한다. 실제 부부갈등을 드라마로 재연해 보여주고 부부문제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부부클리닉 위원회’ 상담을 통해 부부들에게 최상의 코칭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청춘불패 2>(토 23:05~24:15)는 지난 2009년 방영된 시즌 1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그룹이 어촌에 정착하며 살아가는 자급자족 리얼 성장기를 담을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종영한 <TV소설>(월~금 09:10~09:50)도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TV소설> 부활이 불륜과 막장이 대세가 된 아침드라마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류에 방점을 찍은 신설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스타 인생극장>(월~목 19:45~20:20)은 한류 스타들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 미니시리즈다. 화려한 무대 뒤의 스타를 넘어 한 인간으로서 진솔한 개인의 모습을 그리는 ‘스타판 인간극장’이다. 또 홍콩, 파리, LA 등지에서 펼쳐지는 K-POP 스타들의 대규모 공연을 담은 프로그램도 방송된다.

서바이벌 열풍은 이번 가을 개편에서도 이어진다. <휴먼서바이벌 도전자>, <TOP밴드>에 이어 이번엔 청소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카우트>(수 19:30~20:25)가 새로 방송된다. 고등학생들끼리 경연을 벌여 최종 우승자에게 ‘꿈의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빅브러더스>(토 22:05~23:05), <의뢰인 K>(금 19:55~20:55)도 이번 가을개편에 정규로 편성된다.

<지식콘서트>(금 22:00~22:50), <이어령의 생각나누기> 등도 새로 선을 보인다. <지식콘서트>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방치하면 10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를 조명하고, 10년 후의 건강한 사회를 위해 지금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들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령의 생각나누기>는 원로 지식인 이어령이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삶의 메시지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것이다. 

또 뉴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된 <뉴스 옴브즈맨>(일 17:10~17:40)는 월 1회 방송된다.

한편 폐지 프로그램에는 지난 봄개편에 신설된 프로그램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중년판 1박 2일’로 주목받은 <낭만을 부탁해>를 비롯해 <테마여행 길을 걷다>, <생활의 발견 오·감·도> 등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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