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성공, 채널A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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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성공, 채널A는 어렵다”
종편 4사 성공 가능성 희비 엇갈려
  • 정철운 기자
  • 승인 2011.10.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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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웃고, 채널A는 먼저 울 것이다.”

종합편성채널 4사 중 가장 성공할 것 같은 방송사를 묻는 질문에 86.2%의 PD들이 jTBC(중앙일보 종편)를 꼽았다. 가장 성공하기 어려운 방송사로는 채널A가 꼽혔다.

PD들의 압도적인 표를 받은 jTBC는 사실상 삼성이 주주로 참여하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계열사이면서 종편 4사 중 최대 자본금(422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여운혁 등 지상파 스타 PD들이 이직, 연출에 참여하며 채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jTBC는 올해 종편 4사 중 가장 많은 신입사원을 뽑기도 했다.

종편 중 가장 성공하기 어려워 보이는 방송사로는 채널A(동아일보 종편)가 44.4%로 1위, MBN(매일경제 종편)이 31.1%로 2위를 기록했다. 채널A는 지난 5일 채널설명회에서 특별히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방영예고 한 ‘박정희 드라마’(가제)의 경우 “차기 유력한 대통령을 위한 드라마”라는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며 전망을 어둡게 했다는 지적이다.

TV조선(조선일보 종편)에 대해선 성공가능성에 대해 관망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성공하기 어려운 방송사를 꼽는 질문에 9.5%의 응답자가 TV조선을 꼽았다. 가장 성공할 것 같은 방송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7.1%가 TV조선을 선택했다. TV조선의 경우 신문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선일보>로 인해 쉽게 실패하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4곳 모두 성공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13.3%나 나왔다. 이는 대부분의 종편이 지상파 3사에 비해 콘텐츠가 부족하고 채널 번호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레드오션’인 방송광고 시장에서 과연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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