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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핸드북" 산파 역할한 MBC 유동희 PD

|contsmark0|"통일 북한 핸드북"의 기획취지는?통일 아이템을 다루고 싶어하는 pd는 많지만 쉽게 다루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이유는 가볍게 다룰 수 없다는 부담, 누구의 도움을 받을지 잘 모르고, 잘못 다루었을 때 좌우 양쪽으로부터의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이다. 이 책은 pd들을 위해 그런 문제들을 커버해주고 생산적 방행의 프로그램을 유도하기 위해서 기혹되었다.
|contsmark1| 이 책의 특징은 무엇인가? 알파부터 오메가까지를 이 책 한권으로 다 해결하고자 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통일과정과 통일한국의 미래상에 대한 각론적 연구는 매우 많으나 한자리에 모아놓은건 이 책뿐이다. 책에 수록할 아이템을 선정할 때 학문적 기준이나 현실적 가능성 위주로 뽑지 않았다. 다양한 각도에서 아이템을 정한 후 아이템과 전문가, 관련자료를 연결하고자 했고, 정치, 군사, 외교 분야보다도 그동안 소홀히 했던 환경, 여성, 복지, 민속 등 분야의 비중이 오히려 크다.
|contsmark2| 이 책의 활용방안이라면? 통일문제나 sf나 남 북극을 다루듯 우리에게 멀리 있는 게 아니다. 통일이라는 단어를 "통합"으로 바꿔보자. 통합은 지금도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치적 통일 이후에도 계속된다. 내적 통합이야말로 진정한 통일인 것이다. pd들은 사안에 대한 정서적 접근에 장기(長技)를 가진 사람들이다. 내적 통합을 이루는 데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 북한을 통일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남과 북을 갠관화시켜 내적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어떤 문제에 접근해도 좋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프로그램이 폭과 깊이를 더하게 되며 역사적으로 긴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부수적인 이익도 있다.
|contsmark3| 현재 근무하는 통일문제연구소에서 하는 일을 소개해 달라 mbc 통일문제연구소는 92년 남북협력담당이라는 이름으로 남북방송협력을 위해 시작되었다. 96년 이름을 통일문제 연구소로 바꾸고 연구업무를 보강했다. 개인적으로는 91년 창사 30부년 특집 (통일대장정)의 한 부분으로 해방 후 남북대화의 역사를 다룬 오디오 다큐멘터리를 직접 제작하면서 자료를 구하고 원고를 직접 써 본 경험이 있다. 이듬해 남북협력담당 부서가 생기면서 지원했다.
|contsmark4| pd와 통일은 어떤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나? 모든 프로그램이 재미와 더불어 가치와 유익을 추구한다. 통일은 가치와 유익이란 면에서 매우 좋은 방송 소재다. 한국사회에서 통일문제에 많은 사람이 관여하지만, pd의 역할은 정말 크다. 제도적 통일이 더 중요한데, 이 문제에 관한 한 신문매체나 보도보다도 pd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고 중요하다. pd들이 통일문제에 능동적 의식을 가졌으면 한다.|contsmar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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