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출의 모든 것을 바꾼다”

|contsmark0|글 싣는 순서1. hdtv 표준 - resolution / aspect ratio2. hdtv로의 전환에 따른 프로그램 제작상의 변화 - transmission / conversion3. hdtv의 특성에 따른 연출적 고려요소 - sight / sound / movement4. hdtv 포스트 프로덕션 - on line editing / dips
|contsmark1|
|contsmark2|
|contsmark3|hdtv의 고화질 디지털화와 화면비의 확대는 1) 영상제작 기술이나 2) 연출상의 변화를 요구한다. 기술상의 변화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ntsc 동시전송(simulcasting)에 따른 촬영시의 16:9와 4:3 두 가지 화면비 선택- transmission (16:9와 4:3 화면비의 상호 변환)- conversion (ntsc 525 주사선과 atsc 1080i-유효 주사선으로의 상호 up, down 신호 변환)
|contsmark4| 1)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ntsc 4:3 방식과 hdtv 16:9 방송을 병행 실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따라서 hd카메라로 촬영하는 영상은 기본적으로 ntsc의 4:3 수상기로 보여지기 때문에 카메라맨은 동일한 피사체를 두 가지 화면 비를 동시에 고려한 촬영을 해야만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contsmark5|일본의 경우 지상파는 4:3으로 화면을 변환해 방송하기 때문에 16:9 화면 내에 임의의 13:9 가이드 라인을 설정해, 주 피사체를 이 구도 안에 배치함으로써, 4:3 수상기에서 16:9 화면의 절손을 최소화하고 있다.
|contsmark6|영상자료를 활용하려면 4:3과 16:9 간의 transmission이 필요하다. trans mission 방식으로는 letter box 방식과 edge crop 방식, 그리고 화면을 상하·좌우로 압축하는 squeeze방식 등이 있다.
|contsmark7|기존 4:3의 아날로그 영상은 16:9 화면비에 맞춰, 변형될 수밖에 없으므로 화면의 열화로 인한 hdtv 프로그램의 화질저하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초기 hdtv 프로그램은 가능하면 자료화면을 필요치 않는 아이템으로 장르를 사전에 조율할 필요가 있다.
|contsmark8|기존 ntsc 방식의 프로그램이 hdtv 프로그램이 되기 위해서는 525i 주사선을 1080i 주사선으로 up-converting하고, 반대의 경우는 down-converting 해야 한다. 그러면 525i 주사선의 sd급 화질과, 1080i에서 525i로 down- converting된 화면의 질적 차이가 있는가? 경험적으로 볼 때, 화질에는 차이가 없어 보이나 콘트라스트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contsmark9|
|contsmark10|2) hdtv의 선명한 화질과 음질, 그리고 와이드 화면은 기본적으로 연출에 있어서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한다. 연출상의 변화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contsmark11|- 기획에 있어 15% 이상 증가된 제작비 책정 및 리소스의 선택- 와이드 앵글과 롱 테이크의 미학- 정교한 세트, 강한 콘트라스트 조명, 투명한 분장
|contsmark12|
|contsmark13|① 제작비
|contsmark14|hd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제작비이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hd 제작비는 sd에 비해 15%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초기 설비투자에 따른 전환비용을 뺀 순수한 직접제작비 부분이며, 주로 미술비나 sd 동시제작에 따른 추가제작비 투입분이다.
|contsmark15|이들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hi-vision 제작경험이 축적된 결과라고 볼 때, 경험이 전무한 우리로선 새로운 기술 적용과 이행에 따른 시간비용의 추가상승으로, 이보다는 다소 높은 제작비 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16|
|contsmark17|② 아이템의 선정
|contsmark18|hdtv는 기본적으로 32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을 지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접시청과 선명한 화질과 음향은 시청자로 하여금 실재감을 확대시킨다. 따라서 audio-visual한 요소를 바탕으로 현장성이 강한 아이템이 적절하며, 향후 와이드 추세를 감안해서 기록성이나, 스펙타클이 중요한 선정기준이 될 수도 있다.
|contsmark19|그리고 현재 부족한 hd 콘텐트를 공동제작이나 프로그램 교환 등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므로, 국제적인 관심사나 이벤트, 이국적 취향의 아이템 등이 초기 hdtv 프로그램으로서 적당하다고 본다.
|contsmark20|
|contsmark21|③ 야외 촬영
|contsmark22|가. 노출 - kbs의 경우 야외촬영용 hd 카메라는 sony hdw 700a와 hdw 750 두 종류가 있다. 750은 종전 700a보다 감도가 향상돼, 이전보다 노출과 포커싱이 다소 쉬워졌다. 뿐만 아니라 이들 hd cam은 콘트라스트 범위가 넓고 리얼블랙이 잘 살아 있어서, 근경의 어두운 피사체의 적정노출을 위해서 배경을 날려버리던 종래의 관행과는 달리, 오히려 밝은 배경에 적정노출을 맞추고, 근경의 노출 부족을 허락할 때가 오히려 더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contsmark23|나. 포커싱 - 모니터의 화소수 증가는 아웃 포커스를 쉽게 보여주므로(포커스 관용도가 낮으므로) 포커스에 주의해야하며, sd에서는 무시하던 풀샷에서의 포커싱도 hd에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영상의 심도가 깊어 롱샷의 깊이감이 잘 살기 때문에, 줌을 이용한 클로즈 업보다는 와이드한 롱샷에서 선명한 hd의 장점이 잘 드러난다.
|contsmark24|다. 와이드 앵글 - hd의 와이드한 앵글은 스포츠 이벤트를 커버하기에 적당하다. 와이드한 앵글은 축구나 야구, 하키, 스키 등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follow up 하기에 아주 적당하다.
|contsmark25|따라서 피사체를 중심에 두기보다는 프레임의 좌우 여유 공간을 적절하게 확보하는 것이 구도상 안정적이다. 특히 인터뷰를 위한 인물의 바스트 숏은 그 점이 꼭 필요하다. 또 4:3 화면에서는 구도적 안정성을 위해 대화를 나누는 연인의 투샷이 지나치게 근접해 있으므로써 대화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으나, 16:9 앵글에서는 조금 더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런 대화를 나눌 수가 있다. 화각이 넓어짐에 따라 카메라 워킹시 불안정한 화면이 연출되므로 되도록 움직임은 적게, 주로 프레임 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contsmark26|결국 클로즈 업의 미학으로 여겨지던 tv화면이 hdtv에서는 영화처럼 롱 숏, 롱 테이크의 미학으로 다시 창조될지도 모른다.
|contsmark27|라. 음향 - 드라마의 음성대사는 주로 모노타입으로 수음하고, 현장에서의 제반 사운드 픽업은 스테레오 음향을 기본으로 한다. hdtv는 음향을 5.1 디지털서라운드까지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초 집음 단계부터 철저한 음향 디자인이 뒷받침 돼야 한다.
|contsmark28|서라운드 음향이라는 것은 영상의 프레임 내에 갇혀 있는 피사체의 제한된 공간을 프레임 밖의 공간으로까지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다큐멘터리에서의 집음은 ms형 스테레오 붐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카메라의 tc 연동으로 동시에 작동하는 별도의 dat 테잎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contsmark29|마. 스튜디오 조명 - hdtv의 조명에 대한 경험으로 볼 때, hd는 sd보다 콘트라스트의 범위가 크다. 따라서 hdtv는 필름에서 사용하는 조명기술과 흡사하다. 적은 양의 조명인데도 화면이 거칠어지지 않고, 리얼블랙이 잘 표현되기 때문에 노출오버 상태보다는 부족한 상태가 유리하다.
|contsmark30|그리고 특정부분을 강조하는 렘브란트식 조명이 ntsc 4:3에서는 강한 콘트라스트로 나타나 화면 노이즈를 발생시키기 쉬우나, hdtv에서는 오히려 화질열화가 없이 예술적 느낌을 강하게 들게 한다.
|contsmark31|바. 세트 - 세트는 기본적으로 16:9화면비를 고려해 좌우로 넓은 공간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화소수의 증가로 인한 선명한 화면은 세트 재질의 흠을 잘 드러내기 때문에 마름질이나, 칠, 장식 등의 디테일이 요구되며, sd에서는 카메라의 심도가 낮아, 보이지 않던 희미한 배경이 hd에선 전경으로 훤하게 드러난다.
|contsmark32|따라서 깊이감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세트의 종심을 길게 갖거나 세트의 중첩을 활용하고, 베이스 톤이나 컬러, 재질의 대비를 통한 세트공간의 깊이를 창조해야 한다.
|contsmark33|사. 분장 -불투명하고 하드한 분장보다 소프트하고 투명한 분장이 더 어울린다. 피부에는 약간의 윤기가 필요하며, 홍조 띈 얼굴이 최선이다. 얼굴에는 스폰지보다 에어블러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가발은 가장 성가신 부분으로 인공모발은 피하고, 되도록 자연모발을 활용해야 하는데, 부분모발의 경우는 배우의 모발색과 최대한 흡사해야 한다. 피부 이음선 등 모발의 영상적 결함은 cg로도 보완할 수 없다.
|contsmark34|이장종 kbs 교양국 pd
|contsmark35||contsmark36|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