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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일 미디어렙법 입법 촉구 전면 파업

전국언론노조 CBS지부(이하 CBS지부)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채널) 개국일인 12월 1일 일손을 놓는다.

CBS지부는 지난 28일 긴급 전국중앙위원회를 열어 종편채널의 특혜를 규탄하고 미디어렙 제정을 요구하는 전면 총파업을 결의했다. CBS지부의 전면파업은 2000년 9개월 동안 벌인 권호경 사장 퇴진 투쟁 이후 10년만이다.

CBS지부는 “미디어렙 이슈를 중심으로 한 파행 방송을 통해 청취자와 지역 사회에 미디어렙 의제를 각인시키고 정치권을 본격 압박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인 김현정 PD를 비롯해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 <12시에 만납시다> 내부 진행자가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CBS 전체 직원 460여명 가운데 270여명이 노조 조합원이다.  

CBS지부가 1일 하루 동안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방송과 보도 파행은 불가피해 보인다. CBS에 따르면 제작 인력51명 가운데 비노조원은 10여명 안팎이다. CBS관계자는 “표준 FM, 음악FM 등 7개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방송이 가능한 대체 인력을 투입하겠지만 일부 파행은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파업 기간은 12월 1일 새벽 4시부터 2일 새벽 2시까지다. CBS지부는 오는 1일 조합원 전진대회와 한나라당당 항의 집회, 종편 4곳 공동 개국축하 행사 규탄 집회 등 전국언론노조 파업 일정에 전면 결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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