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1일 창사 50주년을 맞아 MBC를 빛낸 51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MBC는 이날 발간한 사보를 통해 ‘MBC를 빛낸 50 플러스 1’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50 플러스 1인’에 선정된 PD들로는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 <휴먼다큐 사랑> 유해진, <무한도전> 김태호, <나는 가수다> 김영희·신정수, <위대한 탄생> 서창만, <여성시대> 안혜란, <황금어장> 박정규, <최고의 사랑> 박홍균 등이다. 아나운서로는 최일구, 오상진, 문지애, 배현진 등이 51인에 포함됐다.
한편 김재철 사장은 같은날 사보에 기념사를 내고 “1등 MBC를 위해 경쟁력 강화를 계속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문화방송의 예능은 ‘1등 MBC’를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했고 드라마 역시 명성을 이어갔으며 보도 프로그램과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경쟁력도 크게 회복됐다”며 2011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재철 사장은 “이제 종합편성채널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우리 회사를 둘러싼 방송환경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PD와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옮기고 연기자들이 새 프로그램을 찾아 떠나고 있다”고 밝힌 뒤 “경쟁력이 없으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전략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사업본부 확대 개편과 지난 번 구글과의 콘텐츠 제휴 협약 등을 예로 들며 “내년 봄에는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에서 K-POP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