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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케이블, 11일까지 재송신 추가 협상

지난 11월 28일 이후 중단됐던 케이블 TV의 지상파 고화질(HD) 방송 재송신이 5일 오후 6시 재개됐다.

케이블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HD방송 재개를 권고한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와 케이블 사장단을 불러 의견청취를 한 후, 재송신 대가 산정 관련 추가 협상을 일주일 간 진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당초 방통위의 권고에 반발하던 지상파 방송 3사도 “케이블과 재송신 협의를 향후 일주일 (12월 11일까지)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방통위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지상파와 케이블의 재송신 관련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방통위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전체회의에서 지상파와 케이블 양사에 대한 시정명령을 안건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 양측은 오는 11일까지 재송신 대가 산정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상파 측 협상단에는 우원길 SBS 사장(대표)과 김성우 SBS 기획실장, 김동효 MBC 전략기획부 부장 등이 참여하며, 케이블 측에선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단장)와 최정우 C&M 전무, 김동수 대전 CMB 대표 등이 참여한다.

한편, 추가협상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방통위는 △업무정지 3개월 △허가유효기간 3개월 단축 △과징금 5000만원 등의 시정명령을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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