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8% “평생 노력해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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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8% “평생 노력해도 제자리”
[미디어클리핑] 靑, 개콘 ‘비상대책위원회’ 20일 초청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1.12.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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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일을 해도 사회적 계층 상승이 어려울 것이고, 내 자식 역시 계층 상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일생 동안 노력한다면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8.8%에 불과했다. 2년 전 조사 때의 35.7%보다 훨씬 줄었다. 반대로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은 48.1%에서 58.8%로 훨씬 많아졌다. <한겨레> 1면 기사다.

자식들에 대한 희망도 크게 줄었다. 계층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48.4%에서 41.7%로 하락했고,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율은 30.8%에서 43.0%로 크게 늘었다.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고 주거비·교육비 등이 급증하면서 정상적 방법을 통한 계층 상승이 어려워진 사회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한겨레> 12월 16일 1면 기사.
본인과 자식의 신분 상승 가능성에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세대가 가장 활동적인 30대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30대는 65.1%가 본인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다. 계층 상승이 가능하다는 30대는 25.7%에 불과했다. 30대보다는 못하지만 10~20대(57.2%), 40대(64.1%), 50대(59.3%)에서도 50% 이상이 계층 상승이 어렵다고 대답했다.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는 “30~40대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가장 예민한 시절에 경험하고 그 여파를 아직도 겪고 있는 세대”라며 “이렇게 ‘닫힌 사회’로의 이동이 계속될 경우 사회 갈등이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1979년 시작된 통계청 사회조사는 10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씩 격년으로 이뤄진다. 올해 조사는 복지·사회참여·문화여가·소득소비·노동 부문에 대해 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SNS 규제, 정치적 이유 있었다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SNS 심의전담팀을 구성했고 방송인 김제동씨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투표소 앞에서 이른바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이런 SNS 규제의 배경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매체 수단을 통제하려 하는 것”이라는 세간의 막연한 추측에 대해 서울대 장덕진 교수(45)가 학술적 뒷받침을 하는 분석을 내놓았다. <경향신문> 8면 기사다.

장 교수는 16일 한국사회학회 후기사회학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트위터 이후의 민주주의(Ⅱ)>라는 논문에서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투표 인증샷 놀이’와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경험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한나라당에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라는 응답률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정부·여당의 SNS 규제 시도에는 상당한 정치적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지난 8~9월 트위터 이용자 2000명을 설문조사하고, 한국의 트위터 이용자 400만명 전체의 네트워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결과를 보면 ‘투표 인증샷 놀이’에 직접 참여했다고 응답한 이들은 65.4%가 ‘내년 총선에서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으로 한나라당을 꼽았다.

▲ <경향신문> 12월 16일 8면 기사.
반면 인증샷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응답자들은 43.3%만이 한나라당을 찍지 않겠다고 밝혔다.<나는 꼼수다>의 효과도 이와 비슷했다. <나는 꼼수다>를 모두 들어봤고 좋아한다고 응답한 이들 중 86.82%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절대 선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는 꼼수다>를 모른다고 응답한 이들은 50.39%만이 한나라당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혀 큰 차이를 보였다.

두 현상은 모두 참여도가 높을수록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투표하고 싶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참여도가 높을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들에게 2008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인증샷 놀이’와 <나는 꼼수다> 경험자들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인증샷 놀이’에 참여한 이들의 19.23%가 2008년 한나라당을 선택한 반면, <나는 꼼수다>를 좋아하고 모두 들어봤다는 응답자는 3.1%만이 한나라당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장 교수는 “상대적으로 <나는 꼼수다>가 기존의 반한나라당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효과가 더 강한 반면, ‘인증샷 놀이’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반한나라당 성향으로 바꿔놓는 효과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더 큰 이슈가 된 <나는 꼼수다>보다 ‘인증샷 놀이’가 실제로 더 큰 정치적 변화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이는 장 교수가 <트위터 이후의 민주주의(Ⅰ)>에서 분석한 ‘소셜 선거’ 이론의 특징에 ‘인증샷 놀이’가 더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본래 고립돼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투표가 결과를 바꿔놓을 확률이 0%에 가깝기 때문에 투표소에 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연결된 유권자들은 투표했을 때 나와 연결된 사람들로부터 오는 칭찬과 인정이 인센티브로 작용하므로 결과와 무관하게 투표를 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 선택이라는 게 ‘소셜 선거’ 이론이다.

▲ <동아일보> 12월 16일 5면 기사.
소통 급했나?… 靑, <개콘> ‘비상대책위원회’ 초청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의 인기 코너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멤버들이 20일 청와대를 방문해 비서관과 행정관 등 300여 명을 상대로 풍자극을 펼친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초청된 개콘팀은 ‘비대위’ 등 2개 그룹이다. ‘비대위’는 경찰 간부 역할을 맡은 개그맨 김원효 씨가 경찰이 왜 10분 만에 인질로 잡힌 사람들을 구출해낼 수 없는지를 “안 돼” 하며 빠른 어조로 설명하면서 웃음을 자아내는 사회풍자 프로다.

‘나눔 콘서트’로 이름 붙은 이번 행사는 개그맨 박성호 씨 사회로 진행되며 장애인 합창단 혹은 어린이 핸드벨 공연단도 별도의 공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의 모금을 위한 행사지만 비대위 등 개콘팀이 사회현실을 반영한 공연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청한 소외계층을 감안해 재미도 추구하겠지만 ‘따끔한 비틀기’ 공연을 통해 청와대 참모들의 소통 지수를 높이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청와대는 좌절과 불안에 싸인 젊은 세대가 어떤 것에서 웃음을 찾는지를 민감하게 살펴 온 개콘팀 개그맨을 초청하기로 했고, 그 가운데 ‘비대위’팀을 우선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비대위가 그동안 정부부처 사이의 관할 다툼 등을 재치 있게 풍자했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청와대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부쩍 젊은층과의 소통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다. 14일에는 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는 법륜 스님이 강연을 하기도 했다.

英 파이낸셜타임즈, “K팝 열풍에 한국기획사 주가 폭등”

<한국일보>에 따르면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K팝 인기에 편승하는 기획사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K팝의 인기를 타고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관련 기획사들을 집중 조명했다.

 FT는 빅뱅과 소녀시대 같은 한국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기획사들의 주가가 오르는 동시에 한국의 관광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YG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주가가 130% 폭등해 시가총액이 3,80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은 기획사들이 10대 가수 지망생들을 수년간 훈련시켜 스타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엔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역할도 컸는데, SM 대표 가수인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수천만회 이상 재생됐다고도 덧붙였다. FT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여전히 K팝이 적절한 투자처인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고 일부는 버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더걸스, 보아 등은 미국 주류 시장에 들어가는데 실패했고 소속 가수가 스캔들에 휘말리면 주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는 IPO(기업공개) 전 소속 가수가 대마초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그 규모를 10% 정도 축소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FT는 또 김신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K팝이 서구권에서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관련 기획사들의 현재 주가는 잠재력이 반영됐기 때문에 거품이 낀 것처럼 보이긴 하나 그 거품이 금세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BC스페셜-제니의 꿈> 4번 암선고 받은 재미동포의 희망 소개

<한국일보>에 따르면 16일 밤 11시 15분에 방송하는 휴먼 다큐 MBC스페셜 '제니의 꿈'은 한 번도 겪기 힘들다는 암 선고를 네 번씩이나 받으면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은 스물둘 제니의 이야기다.

 '풀빵 엄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유해진 PD가 연출을, 갑상선암을 극복한 방현주 아나운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미녀 프로 골퍼 미셸 위를 닮은 제니는 세 번째 암이 발병한 후 정밀검사에서 유전성 질환인 리프라우메니 증후군 판정을 받았다.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평생에 걸쳐 잠복기와 활성기를 반복하며 종양이 발생하는 이 증후군은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지만, 제니는 자신을 사랑하는 가족과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결코 투병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맞아 정신이 희미해졌지만, 하루에 한 장을 읽을지라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늘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었지만 이런 노력으로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에 입학했다.

난치병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누구보다 활동적으로 20대를 보내고 있는 제니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현재 의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소아암 전문의가 되어 자신처럼 아픈 아이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고 싶어서다.

 제니는 "암에 걸렸다고 해서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다"며 "몇 번이고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어려운 시기를 지내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민주언론상 시인 송경동·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

<한겨레>에 따르면 희망버스 기획자인 송경동 시인이 올해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받는다.

민주시민언론연합은 15일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과 김진숙씨의 무사생환의 실마리가 된 희망버스를 제안하고 4차례 추진한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송 시인을 격려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뜻에서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올해 민주언론상 수상자는 정재은 <미디어충청> 기자로, 유성기업노조 파업 현장에 몇 달간 상주하며 취재했고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현장 취재 중 두차례 연행되는 등 공권력 탄압에 맞서 진실보도에 앞장선 공로다. 시상식은 16일 저녁 7시 서울 정동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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