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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7군데 지역 뉴스 결방… ‘뮤직뱅크’ 녹화 방송

KBS노동조합 파업으로 지역 뉴스가 결방되는 등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KBS노동조합 부분파업이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지난 15일 <KBS 뉴스7>은 춘천총국을 비롯한 강릉·목포·순천 등 7곳의 지역 뉴스가 결방됐다.

또 오늘(16일) 6시 10분부터 생방송되는 2TV <뮤직뱅크>는 제작인력이 파업에 참여함에 따라 녹화분이 방송됐다. 제작 인력이 열악한 지역의 경우 파업이 장기화 할 경우 파행 방송을 면키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송 결방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도 심해지고 있다. 사측은 지역 뉴스 결방과 관련해 “노조 규찰대원이 아나운서가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방송시설을 점거해서 결방된 것”이라며 “지역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준 행동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측은 이에 대해 “합법파업에 조합원이 동참한 것인데 보도본부장이 고발을 운운하는 등 오히려 사측이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KBS 노동조합은 오는 18일까지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부분파업을 벌이다가 오는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측은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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