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1|<풍물기행 세계를 가다>(아래 사진 왼쪽)는 이번 kbs의 폐지프로 중 최장수를 기록했던 프로그램이다.
|contsmark2|<풍물기행…>은 94년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후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국제화 바람과 문민정부의 세계화 정책을 충실히 반영해 신설된 프로였다.
|contsmark3|당시 국제화 관련 프로그램으로 mbc의 <세계는 넓다>, <세계가 앞서간다>, sbs의 <다큐멘터리 세계의 가정>, <세계로 싱싱싱> 등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양적 팽창에 비해 희귀한 화면으로 시청자의 흥미끌기에만 치중한다는 비판과 함께 정책 홍보성 프로라는 주위의 의혹 섞인 시선도 받아야 했다.
|contsmark4|imf사태를 겪으며 방송사들의 제작비 절감 움직임은 이들 프로의 폐지로 이어져 대다수 국제화 프로가 사라졌으나 <풍물기행…>만은 계속 명맥을 이어왔다. 우리 시각으로 외국의 풍물을 해석하고 시청자들에게 외국의 문화를 간접체험하게 해 좋은 반응을 받은 덕분이다.
|contsmark5|그러나 타사의 유사한 프로와 소재가 중복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 이번 개편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contsmark6|mbc 또한 대표적인 장수 프로였던 <사랑의 스튜디오>(아래사진 오른쪽),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등이 지난 5일 개편을 앞두고 잇따라 종영됐다. 맞선 프로의 대표격인 <사랑의 스튜디오>는 94년 10월 첫방송 이후 7년만인 지난 4일 종영됐다.
|contsmark7|낮은 시청률과 아이디어의 고갈이 폐지의 주된 이유. 또한 연애세태가 바뀌면서 ‘tv 맞선’이라는 처음의 기획의도와 달리 프로그램이 점차 오락화된 것도 한 이유이다.
|contsmark8|97년 11월 imf사태 속에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을 통해 희망을 전하려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진 <성공시대>도 지난 4일 ‘프로골퍼 박세리’편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contsmark9|<성공시대>는 그동안 역경을 이겨낸 국내외의 주인공 198명을 다루면서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는 평과 함께 주인공의 성공과정만을 보여주는데 중심을 맞추다보니 선정된 주인공이 과연 귀감이 될만하냐는 논란도 야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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