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프로 차별성·비판의식 없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사, 대부분 외주제작에 시청률 의식미디어워치 모니터 보고서

|contsmark0|영화정보 프로그램들이 특정 영화들에 대해 비판시각 없이 홍보성 짙은 소개와 영화의 흥행여부에만 집중한 편식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모니터 보고서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미디어워치는 지상파 방송3사 영화정보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모니터 ‘영화정보프로그램에 대한 유감-프로그램의 문제와 대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contsmark1|또, 최근 영화 정보프로그램들의 영화비교분석 코너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각 영화가 관객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나 의도가 전혀 다른데도 불구하고 단지 소재가 같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연결짓고 있다는 것이다.
|contsmark2|지난 10월7일 kbs <영화 그리고 팝콘>은 한국영화 ‘넘버3’와 ‘신라의 달밤’을 ‘현실 비틀기적인 캐릭터들의 현실풍자’로 비교설명하며 ‘넘버3’의 ‘깡패같은 검사’와 ‘신라의 달밤’의 ‘깡패같은 교사’를 대입시켰지만, ‘신라의 달밤’의 ‘깡패같은 교사’는 실은 영화의 재미를 위한 장치일 뿐, 비교기준이었던 ‘현실 비틀기’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contsmark3|이같은 시청자단체의 지적에 대해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대부분 공감한다는 표정이며 원인을 외주제작에서 찾고 있다. 현재 방송4사 중 ebs를 제외한 3사의 영화정보프로가 모두 외주로 제작되고 있어 시청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
|contsmark4|또한 미디어워치는 이들 프로그램의 심층분석 코너에 대해서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내렸다. kbs <영화 그리고 팝콘>의 ‘영화 읽어주는 여자’(강혜정),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왜’(홍은철), sbs <접속 무비월드>의 ‘감독의 눈’(이무영) 등의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영화를 읽는 다양한 코드와 화두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contsmark5||contsmark6|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