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전 앵커는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MBC에 방송기자로 입사했다. 2008년 MBC <뉴스데스크> 앵커 당시 날 선 ‘클로징멘트’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나 2009년 4월 전격 경질됐다. 이에 보도국 기자들이 신 전 앵커의 경질에 외압이 있었다며 제작거부에 나서는 등 논란이 있었다.
지난해 9월 MBC에서 정년퇴임한 뒤에는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박원순 멘토를 맡아 주목을 끌었다.
신 전 앵커는 이명박 정권 들어 각종 선거 때마다 야권의 영입대상으로 꼽혀 왔다. 그는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권이 어려운 상황이라 (대변인 제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신경민 전 앵커가 야당의 대변인으로 가면서 조만간 참여 할 예정이었던 해직언론인들의 해적방송 <뉴스타파> 참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경민 전 앵커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년 간 기고를 해왔던 <기자협회보>의 기고도 마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가에서는 신경민 전 앵커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