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드라마 부분 수상작인 SBS <뿌리깊은 나무>(연출 장태유·신경수, 촬영 배홍수·이승춘, 작가 김영현·박상연)는 한글창제 과정의 음모와 세종의 고뇌를 그린 팩션 사극이다.
심사위원들은 “한글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입증하고 한글의 소중함을 확산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사극에서 볼수 없었던 한 차원 높은 영상미와 연출력으로 팩션 사극의 새로운 지침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울산방송이 2011년 12월 3일 방송한 <태화강 - 모래의 비밀>(연출 김태훈, 촬영 고형배, 작가 최필숙)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생태하천복원’의 폐해를 보여준다. 강에서 모래가 어떤 기능을 하는 지 들여다보면서 태화강 복원 방향을 제시한다. <모래의 비밀>은 울산방송이 10년째 제작하고 있는 태화강 다큐멘터리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라디오부문 수상작인 평화방송 특별기획 4부작 <아이들에게 천국은 없는가?>(연출 정동근, 작가 김영순)는 위협받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어른들에게 진지하게 전달했다. 낙태와 빈곤, 장애의 위협 속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천국은 과연 있는지 강한 의문을 던지면서 진정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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