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kbs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 13일 사측이 주재한 노사간담회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이용택·강철구 집행부측이 불참해 이날 간담회에는 이규현·한영철 위원장 직무대리측만 참석했다. |contsmark1|kbs 노무부측은 “직무대리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은 만큼 조만간 이용택·강철구 집행부측의 의견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만 말했을 뿐 임금협상과 관련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contsmark2|한영철 직무대리는 현재의 직무대리 체제로는 노조 정상화가 무리라고 보고, “조만간 임금협상·사무처 위원 등 노조규약 상 필요한 조직체제를 완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3|이에 앞서 지난 12일 직무대리는 kbs 신관로비에서 1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자리에서 조합원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의 경과보고와 노조정상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대회를 마치고 노조 회의실에서 한영철 직무대리가 주재하는 임시중앙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현 노조 집행부 측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양측이 마찰을 빚어 장소를 옮겨 회의를 개최했다. |contsmark4|한편 현 노조 집행부는 직무대리 등 조합원들이 중앙위원회를 위해 노조 사무실에 들어온 것을 ‘무단 난입’이라며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contsmark5|이에 대해 직무대리 측은 “조합원이 조합사무실에 들어가는데 허락 받고 들어가는가”라며 “툭하면 고소, 고발로 일관하는 집행부와 무슨 대화가 되겠나. 노조 정상화를 위해 조직정비를 제대로 하여 전혀 태도가 변하지 않는 집행부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6||contsmark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