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편파방송 보도대책특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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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등 공정방송 언론인 지지”…정장선 의원, 최민희씨 등 참여

공정방송 복원을 요구하는 방송·언론인들의 저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2일 편파방송 보도대책특위 구성에 나섰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 이하 MBC노조)가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달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는데, 사측은 적반하장 식으로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가담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최고위원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특보 출신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직된 방송·언론인들이 만든 대안언론 ‘뉴스타파’를 언급하며 “언론자유가 5·6공시대로 되돌아갔다. 이로 인한 MBC 기자들과 다른 언론인들의 자괴감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인들이 느낀 모멸감만큼 의지를 갖고 (언론자유의) 정상화를 꼭 이뤄내길 바라며, 민주통합당 역시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 편파방송 보도대책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문 최고위원에 따르면 편파방송 보도대책특위 위원장은 정장선 의원이 맡고, 장세환 의원과 KBS이사를 지낸 신태섭 동의대 교수, 최민희 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문 최고위원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을 포함해 이 정권 들어 해직된 언론인 전원을 복직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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