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맞은 MBC <전파견문록> 사화경 PD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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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회 맞은 MBC <전파견문록> 사화경 PD 일문일답
어린이가 나오지만 어른들이 더 많이 봐
  • 승인 200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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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여러 가지 시도 = 김영희 pd와 함께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배워봅시다’나 ‘경륜중계’ 등 여러 가지 코너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순수의 시대’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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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문제출제 & 시청자 퀴즈 = 매주 유치원으로 나가서 아이들을 붙잡고 문제를 내보라고 시킨다. 아이에게 단어를 주고 단어를 설명해 보라고 한다. 그러면 아이는 한 단어에 대해 적게는 5개부터 많게는 10개까지 설명한다. 한 아이가 대략 30단어 정도를 설명하고, 하루에 네다섯 명이 문제를 출제하니까 그 수는 엄청나다. 그 중에서 기발한 문제를 골라서 방송으로 채택한다.
|contsmark3|시청자 퀴즈는 방송 끝에 나가는 힌트와 인터넷에서 힌트를 서너 개 더 주고 있는데 정답 적중률도 높고 정답자도 많다. 기억에 남는 아이 = <전파견문록> 이전에 ‘날아라 병아리’코너로 알게 된 것을 인연으로 <전파견문록> 첫 회에 문제를 낸 아이다. 문제를 많이 낸 것도 아니었는데, 출제한 문제마다 어린아이다운 기발함과 감동을 주는 아이였다. 그 아이가 준 신선한 충격을 바탕으로 <전파견문록>의 뼈대를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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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6|아이들의 변덕 = 연습 때는 잘 하다가 방송 바로 직전에 안 하겠다고 우는 아이도 있고, 방송 전에는 시무룩해 사람들을 걱정시키다가 카메라 앞에서 더 활발한 아이도 있다. 이런 아이들을 다루느라 작가들은 애들 다루는 데는 귀신이 됐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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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8|개편의 삭풍을 이겨냈는데 = 우리프로에는 잘 나가는 연예인들도 나오지만 중견 연기자들도 많이 나오는데, 이런 점들이 시청자에게 편안하게 느껴지고 폭을 넓히는 것 같다. 섭외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던 연예인들도 막상 출연을 요청하면 흔쾌히 받아들일 정도로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contsmark9|아이들의 동심의 세계를 엿본다는 간단한 포맷이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거나 관찰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낸 문제를 풀어 아이들과 인격적인 교류를 하는 것이 다른 어린이 대상 프로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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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1|앞으로 = 우리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출연하지만 어른들이 더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보는 어른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향수하고, 어린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contsmark12|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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