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2.21 목 19:59

MBC기자, ‘제대로 뉴스데스크’ 속풀이

[미디어 클리핑]판사회의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방연주 기자l승인2012.02.14 07:39:2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13일로 파업 3주째에 접어든 MBC 기자들이 만드는 ‘제대로뉴스데스크’가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17분짜리 첫회가 나흘 만에 조회수 36만회를 넘겼다. <한겨레> 2면 기사다.

보도에 따르면 첫회엔 이명박 대통령과 친형인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비판대에 올랐다. 이 의원의 가족 소유 목장 근거리에 남이천 입체교차로(IC) 터가 들어서면서 주변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현장을 찾아 취재했고, ‘박근혜 언론개혁 의지 있나’라는 제목으로 정수장학회 재단에 맞선 <부산일보> 노조의 투쟁, 이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터를 매입하면서 부동산 실명제를 위반한 사실 등을 보도했다.

이처럼 ‘제대로 뉴스데스크’ 열풍에 대해 한겨레는 “지난 25일부터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내려놓은 MBC기자들은 착잡하면서도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제대로뉴스제작단에 참여하고 있는 한 기자는 “뉴스데스크 이름에 제대로를 붙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착잡하다”면서도 “시청자들의 반응에 기자들이 고무되어 있다”고 밝혔다.

기사에 따르면 기자들은 이번의 시도가 한풀이식 권력비판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된 방송저널리즘이 구현해야 할 뉴스 생산과 전달의 모범을 보여주는 데 방점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몇년 문화방송 뉴스는 권력의 눈치를 보면서, 민감한 사안들은 걸러내는 등 편파·왜곡 보도를 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런 현실에 대한 반성이 이번 실험의 토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제대로뉴스제작단은 방송사 장비와 자료화면, 편집장비 등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성과 현장성이 요구되는 뉴스제작에 주로 쓰이는 ENG카메라 대신 개인 소유의 6㎜ 카메라로 찍고 있다. 한 제작진은 “기술적인 것만 해결되면 더 많은 뉴스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교양PD들은 ‘파워업 피디수첩’ 첫 방송을 이번주 중 띄울 계획이다.

사쪽은 13일 첫 방송에서 리포트한 기자 5명한테 다음날까지 보도국장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문자를 보도운영부장 이름으로 보냈다. 노조는 경위서 제출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재훈 노조 민주언론실천위 보도부문 간사는 “특정인만 징계를 받지 않도록 앞으로 방송에서 기자들이 전원 리포트하며 맞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겨레> 2012년 2월 14일자

“MBN 경제정보 채널 허용은 특혜”

<한국일보> 31면 기사에 따르면 서울경제TVㆍ머니투데이방송(MTN)ㆍ이데일리TVㆍ한국경제TV 등 4개 경제정보채널은 매일경제신문 자회사인 매일방송이 운영하는 보도전문채널 MBN의 경제정보채널 전환은 부당하다는 건의서를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들은 ‘종합편성 채널 승인시 보도 채널 반납’을 조건으로 종편 사업권을 따낸 매일방송이 보도 채널을 번호와 이름만 바꿔 경제정보채널로 등록하겠다고 신청한 것은 정부를 농락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MBN의 경제정보 채널 개국은 보도 채널의 지배력을 이용하는 것으로 특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연합뉴스TV와 YTN도 지난달 말 각각 방통위에 낸 건의서를 통해 매일방송의 유사 보도채널 운영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MBN이 지난해 10월 신청한 경제정보채널 ‘MBN머니’등록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판사회의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서기호 서울북부지법 판사의 재임용 탈락을 계기로 일선 판사들이 판사회의를 하기로 했다. 법관들이 특정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판사회의를 하는 것은 2009년 신영철 대법관의 재판 개입 사태 이후 3년 만이다. <경향신문> 1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오는 17일 오후 4시 ‘법관 재임용 제도의 개선책’을 놓고 단독판사회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서부지법 판사회의는 이 법원 단독판사 24명 중 5분의 1 이상이 소집요구서에 동의해 최종 결정됐다.

이를 두고 경향은 “서울북부지법과 수원지법을 비롯한 수도권의 다른 법원도 판사회의 소집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에 따르면 법원 내부게시판에도 사법권 독립과 근무평가 보완책 마련을 위한 판사회의 개최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수원지법 유지원 판사는 이날 오후 법원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개선된 제도가 구체적으로 결의될 때까지 판사회의를 개최하고 이행을 담보할 운영위원회를 판사회의 결의로 구성해 현실적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기호 판사의 인터뷰도 함께 실었다.

판사 재임용 탈락과 관련해 기인의 실력 부족을 정치적인 문제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서 판사는 “평정이 안 좋은 이유는 분명하다. 적어도 2009년부터는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이 있다”라고 지적한 뒤 “2006년에 부장과 불편한 관계가 있었다. 이른바 찍히는 분위기에서 평정이 좋게 나올 리가 없다. 대법원에서 해마다 하위 2%에게 모두 심사 통보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가카의 빅엿’ 표현도 큰 이유라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그는 “개인적 생각이 아니라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근무 성적이 불량하다는 사유와 증거를 제시하면 납득할 텐데 그렇게 하지 않으니 다들 SNS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표현을 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을 조롱한 적이 없다. SNS 심의에 반대한 것이었다”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일보> 2012년 2월 14일자

대선후보 안철수, 검증 도마에 오르다

유력한 대선후보로 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됐다. <국민일보> 1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3일 안철수연구소가 1999년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안 원장이 헐값에 인수해 수백억원대의 이득을 취하고,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안 원장은 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안철수연구소 BW 186만주를 2000년 10월 주당 1710원에 인수했다. 당시 이 주식의 장외 거래가는 3만∼5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5분의 1 가격에 주식을 취득한 셈이다. 이 주식은 1년 뒤인 2001년 10월 상장가 4만6000원에서 출발해 주당 8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결국 안 원장은 BW 저가인수로 최소 400억, 최대 700억원의 이득을 얻었고 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에 해당한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안 원장 고발 배경에 대해 “1위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 차원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이유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측은 “BW 발행은 정당하고 가격도 적정했는데 행사 시점의 자료만 갖고 이야기하는 것은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당시 회계법인이 평가한 BW 가치가 3만원 정도였는데 안 원장은 그보다 비싼 5만원에 인수했다”며 “주당 1710원은 상장 직전 안 원장의 지분 38만주를 액면분할 무상증자를 통해 380만주로 만들면서 내려간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 의회 긴축안 통과…내부 반발 확산

그리스 의회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2차 구제금융의 조건인 추가 긴축안을 12일 통과시켰다.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아테네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어지면서 경찰과 시위대 100여명이 다치고 은행·극장 등 건물 수십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향신문> 국제면 기사다.

기사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이날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서 찬성 199, 반대 74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1300억유로(193조원)의 2차 구제금융 지원받을지 여부는 15일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의해 결정된다.

경향은 “디폴트라는 외부 위기는 한고비 넘겼지만, 그리스 내부는 추가긴축으로 들끓고 있다”라며 “표결 동안 아테네 중심가에서 10만명이 참가한 시위에서 돌멩이와 화염병, 최루탄이 "무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를 두고 경향은 “이미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미국에 버금간다는 그리스 경제가 공무원 연내 1만5000명 감원, 최저임금 600유로(89만원)로 22% 삭감, 연금 삭감을 포함한 새 긴축안으로 인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기인한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국민을 설득하고 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현 상황에서는 시위도 사치”라고 말했다. “약탈, 폭력과 파괴는 민주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용납될 수 없다”면서 강경입장도 천명했다.

세븐, ‘내가 노래를 못해도’로 1년 반 만에 컴백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는 가수 세븐이 이달 초 1년 반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그는 “지금까지 선보인 음반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라며 “앨범 프로듀싱과 표지 디자인, 뮤직비디오 촬영 등 전반적 과정을 지휘했고, 50여곡을 녹음한 후 최고라 생각하는 6곡만 골라 담았다”고 했다. 세븐은 “나는 아이돌과 중견을 잇는 ‘허리’라고 생각한다”며 “마냥 신나서 끼를 주체 못하고 무대를 누비는 게 아닌, 절제의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세븐은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의 ‘내가 노래를 못해도’를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이 곡을 녹음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1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세븐은 “처음부터 끝까지 끊지 않고 5번 부른 것으로 녹음을 끝냈다”며 “잘 부르려 하기보단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세븐의 이번 앨범은 발매 12시간 만에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스 R&B 차트에서 각 1, 2위를 기록했다. 그는 “데뷔 이래 이렇게 기쁜 적은 처음”이라며 “후배들에게 뭔가 보여줄 수 있는 선배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2012년 2월 14일자

조정래 감독의 독립영화 ‘두레소리’

영화 ‘두레소리’는 서울 시흥동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국악 합창동아리 ‘두레소리’ 창단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립영화다. 제작비는 8000만원이 들었다. <국민일보> 20면에서는 민요와 판소리를 전공하는 단짝 친구 김슬기와 조아름을 중심으로 이 학교에 새로 부임한 서양음악 전공의 작곡 선생이 3학년 학생들과 합창 수업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에 주목했다.

기사에 따르면 ‘두레소리’는 문제 학생들의 부족한 출석일수를 메우라는 학교장 지시로 여름방학 보충수업 형식으로 시작된 합창 수업은 국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선생, 억지로 끌려온 아이들의 반감으로 삐걱거리다 점차 합창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습을 담아낸다.

보도에 따르면 조정래 감독은 2009년 이 학교 졸업생들의 사연을 전해 듣고 영화화를 결심했다. 재학생인 후배들에게 선배 역을 맡겨 다큐멘터리와 같은 생생함을 연출해냈다. 조 감독은 “입시, 과외, 대학 이 세 단어로 모든 삶이 규정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국민은 “대입 준비 외에는 어떤 것도 허락되지 않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냈다”라며 “작곡 교사이자 합창동아리 창단의 주역인 함현상 선생이 국악과 양악의 퓨전 형식으로 만든 합창곡을 아이들이 부르는 장면에서 큰 울림을 준다”라고 평가했다.


방연주 기자  nalava@pdjournal.com
<저작권자 © PD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연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국민일보> 2012년 2월 14일자

<경향신문> 2012년 2월 14일자
여백
여백
여백
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158-715] 서울 양천구 목동 923-5번지 한국방송회관 10층l대표전화 : 02-3219-5613~5619l구독문의 : 02-3219-5618l팩스 : 02-2643-6416
등록번호: 서울, 아00331l등록일: 2007년 3월 5일l발행인: 안수영l편집인: 안수영l청소년보호책임자: 안수영
PD저널 편집국 : 02-3219-5613l광고 문의(PD연합회 사무국 · 광고국) : 02-3219-5611~2l사업제등록번호 : 117-82-60995l대표자 : 안수영
Copyright © 2019 피디저널(PD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pd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