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방송 10적, 총선서 심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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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총선 심판대상 정치인 명단 발표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제19대 4·11 총선을 겨냥해 미디어 생태계를 훼손한 정치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합편성 채널 사업을 이끈 ‘조중동방송 10적’과 언론법 날치기 161명·수신료 및 미디어렙법 야합 2명 등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조중동방송 10적’ 명단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중동방송 5적’에 포함된 △고흥길 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나경원 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새누리당) 간사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진성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한선교 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새누리당) 간사 등이 올랐다.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이들이 2009년 당시 언론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고 종편채널 4사가 출범하는 기반을 마련한 장본인들로 앞으로 이들에 대한 낙선 운동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기억하고! 심판하자! 총선 심판대상 정치인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20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열었다. 조중동방송네트워크는 심판대상 정치인으로 조중동방송 10적, 언론법 날치기 의원 161명, KBS수신료 인상 논의 및 미디어렙법안 야합 정치인 2명을 선정했다.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

또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2009년 당시 언론법을 날치기 처리한 국회의원을 심판대상자로 선정해 161명을 추려냈다.

이외에도 KBS수신료 인상 논의 및 미디어렙 법안을 두고 야합한 인물로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 노영민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꼽혔다. 후보 명단에는 김재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와 전병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 의원도 함께 올랐으나 김진표 원내대표와 노영민 수석부대표가 최종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김진표 원내대표와 노영민 원내부수석대표가 지난해 4·27 재·보궐선거 당시 야 4당이 시민사회에 약속한 ‘수신료 인상 저지’ 합의를 깨고 한나라당(새누리당)과 야합해 미디어렙 원칙을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는 2011년 10월 조중동방송만들기에 앞장섰던 후보군 선별조사 작업을 통해 10명의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누리꾼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 중 조중동방송 5적을 선정 및 발표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리멤버뎀사이트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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