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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규약 등 둘러싸고 노선 갈등 빚어

|contsmark0|sbs 노동조합 박수택 위원장이 노조 공방위 간사를 해임하고, 노조 사무국장과 노보 편집주간이 박 위원장에 반발해 집행부직을 사퇴하는 등 sbs 노조가 진통을 겪고 있다.
|contsmark1|사퇴 집행부들은 지난 19일 사내게시물을 통해 “각종 노사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일방적으로 회사측에 끌려 다녔으며 내부적으로 각종 사안에서 박수택 위원장과의 의견충돌로 집행 간부로서의 역할마저 할 수 없었다”고 사퇴배경을 밝혔다.
|contsmark2|이번 노조 집행부의 사퇴는 박 위원장이 그동안 사측과의 관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와 내부불만이 쌓여 온데다 지난 11월초에는 편성규약 제정과 관련해 노조 공정방송위원회 간사를 해임한데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진다.
|contsmark3|지난 10월말 sbs 송도균 사장이 “경영에 책임이 없는 노조와는 편성규약 제정을 협의할 수 없다”며 노조를 규약 제정주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해 sbs 안팎에서 논란이 됐다.
|contsmark4|그러나 정작 노조의 대응이 없었고 여기에는 즉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집행부와 자제할 것을 요구한 박 위원장의 의견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위원장의 이같은 태도는 편성규약 제정을 사실상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사퇴집행부들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위원장은 오히려 공방위 간사에게 책임을 물어 해임을 했다는 것.
|contsmark5|이처럼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사내에서는 그동안 ‘곪은 문제가 터진 셈’라는 반응이다.
|contsmark6|지난 10월 임금협상과정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5.5% 인상안을 수용 여부를 놓고도 집행부와 박 위원장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회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위원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박 위원장의 발언으로 노조가 사측 안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는 것.
|contsmark7|박수택 노조위원장은 “노조 집행부 내부의 갈등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contsmark8|최상재 노조 부위원장은 “이번 집행부 사퇴는 그 동안 노조활동에 대한 겸허한 반성과 자숙의 의미가 강하며 노조비하 발언을 일삼은 사측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contsmark9|한편 sbs 3대 노조위원장 선거는 다음 달 12일~14일 있을 예정이며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contsmark10|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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