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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8일 방송부터 MBC <100분 토론> 진행을 맡은 신동호 아나운서 ⓒMBC
▲ MBC <100분 토론> / 2월 28일 밤 11시 15분

‘한 방의 폭로’가 한국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일례로 지난 한 달 동안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폭로가 허위임이 공개적으로 밝혀진 사건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해 마녀사냥식으로 폭로하는 행위는 사회갈등만 유발한다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워터게이트 사건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정치에서 폭로는 ‘파괴력 있는 한 방’으로 나타난다. 전(前) 대통령들의 비자금 폭로에서 각종 게이트 의혹, 최근의 정치권 돈봉투 파문에서도 폭로는 종종 등장한다.

또한 각종 언론들의 과당경쟁에서 무차별적인 폭로는 더욱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게다가 SNS 등 뉴미디어 시대에서 폭로의 확산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를 갖게 되었다.

폭로에는 크던 작던 명암이 있다. 치부를 만천하에 드러내 이를 개선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공익적인 폭로’의 순기능과 함께, 역기능에 대한 우려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구나 4월 총선을 앞두고 각종 의혹제기와 네거티브는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100분토론>에서는 관련 전문가와 논객들이 함께,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폭로의 사회적 역할과 폭로가 만연하는 원인을 분석해본다.  2월 28일(화) 방송부터는 MBC 신동호 아나운서가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았다.

패널로는 김 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김갑수 문화평론가,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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