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기자회장은 김재철 사장 이하 경영진에게 공정방송을 위한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주도해 해고를 당했다. 기자가 해고된 사례는 1996년 최문순 기자(당시 노조위원장)이후 16년 만이다. 이번 초유의 징계는 한 달을 넘긴 MBC노조의 파업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경고로 해석된다.
박성호 기자회장은 해고 통보를 받은 뒤 <PD저널>과의 통화에서 “각오했던 일이다. 이번 징계는 개인에 대한 탄압이라기보다 공정방송을 요구했던 MBC 기자들 전체에 대한 탄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성호 회장은 “이번 징계는 공정방송을 염원하는 기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려 진압하겠다는 뜻으로, 군사정권과 다를 바 없는 사고”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성호 회장은 이어 “정작 해고돼야 할 사람은 김재철 사장이다. 기자들은 김 사장 해고를 위해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밝힌 뒤 “일부 남아있는 보직자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파업 동참 요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MBC노조는 이번 해고 결정에 즉각 성명을 내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자 했던 기자들의 목소리에 김 사장이 내놓은 첫 칼부림이 해고라는데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우리를 일터에서 떠나도록 부추긴 사람은 다름 아닌 김재철 사장 본인”이라며 지속적인 사장 퇴진 투쟁을 예고했다.
이로써 김재철 사장은 2010년 취임 직후 벌어진 MBC노조의 ‘39일 파업’ 당시 이근행 노조위원장(PD)을 해고하고 그해 7월 진주·창원MBC 강제통폐합에 반대했던 정대균 진주MBC노조위원장(기자)를 해고한 데 이어 박성호 기자회장까지 해고시키며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간 사장이란 불명예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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