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요구하는 이야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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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요구하는 이야기 하겠다”
[인터뷰] 올해의 PD상 수상자 강희중 KBS <추적 60분> CP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2.03.06 21: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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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중 KBS <추적60분> CP

▲ 강희중 KBS <추적60분> CP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희중 KBS 2TV <추적 60분> CP는 “상을 받을 만한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의 PD상이 프로그램 연출자가 아닌 프로그램 총괄하는 프로듀서에게 주어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천암함과 4대강으로 시작된 사태가 안팎의 징계와 소송으로 이어지면서 6개월 이상 영향을 미쳤다”며 “<추적 60분>팀이 전선이 되면서 내부에선 우리 팀에 약간의 부채가 생긴 것 같다”고 수상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2010년 6월 <추적 60>팀으로 발령이 난 강 CP는 그 해 ‘사업권 회수 논란, 4대강의 쟁점은?’과 ‘의문의 천안함, 논란은 끝났나’ 등으로 불방과 ‘보복징계’ 논란을 겪었다. ‘4대강 편’ 불방에 항의한 그는 지난해 ‘지휘 책임 소홀’이라는 이유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견책’을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불방 논란에 대해 “아이템을 공정하게 다루려고 제작진과 애를 쓰고 있는데 충분한 의견도 듣지 않고 불방 조치가 내려졌다”며 “지금도 당시 제작한 프로그램에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불방논란 이후 <추적 60분> 제작진은 3분의 2이상이 교체됐다. 지난해 제작진 교체로 “신설 프로그램” 같았던 <추적 60분>을 강 CP는 제작진들과 ‘할 말은 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진 중공업 사태’, ‘제주 강정마을’ 등 자본과 권력에서 불편한 아이템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방송됐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제작진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2011년을 “‘시대’를 담기 위해 노력했던 해”라고 정리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고 ‘추적 60분’에 대해 오랫동안 각인된 이미지를 바꿀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며 “PD들도 이전에는 생활, 사건 아이템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담론과 사회상을 반영하는 아이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추적 60분>의 미래를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개편 때마다 교체설이 흘러나왔던 터라 진지하게 <추적 60분)의 앞날을 모색할 수 없었다. “집(추적 60분)을 지키는 데 바빠서 ‘추적 60분’의 새로운 그릇을 고민하지 못했다”며 “콘텐츠본부로 다시 복귀하는 방안을 포함해 기존의 방식을 유지할지 아니면 세련된 방식을 도입할지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는 <추적 60분>의 기조는 올해도 변함이 없다. 그는 “모두 가장 시끄럽고 힘든 시기라고 규정하는데 시사프로그램으로써 해야 할 사명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지켜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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