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자 복직 없이 YTN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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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자 복직 없이 YTN 미래 없다!”
YTN노조, 파업 돌입 출정식…“배석규 사장 연임 총력 저지”
  • 정철운 기자
  • 승인 2012.03.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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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가 8일 오전 YTN본사 1층에서 파업출정식을 진행하는 모습. ⓒPD저널
▲ YTN노조가 8일 오전 YTN본사 1층에서 파업출정식을 진행하는 모습. ⓒPD저널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노조)가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에 나섰다. 2008년 ‘낙하산’ 구본홍 사장을 저지하며 시작된 YTN의 공정방송투쟁은 노종면 기자 등 6명의 해직과 함께 현재 3년 5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YTN노조는 해직기자의 복직과 배석규 YTN사장 연임 반대, 임금협상 쟁취를 걸고 8일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YTN노조는 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남대문로 YTN본사 1층 로비에서 파업출정식을 열고 “방송을 끊어서라도 방송을 지키겠다”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2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노종면 기자 등 해직기자 4명도 참석했다. 노조의 이번 투쟁 모토는 ‘ANGRY YTN, HUNGRY 공정방송’(화났다 YTN, 배고프다 공정방송) 이다.

김종욱 YTN노조위원장은 “3년 만의 출정이다. 서로를 믿는다면 이 싸움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한 뒤 “여러분이 집행부에 분명한 신뢰를 보내주신다면 집행부는 대오의 앞에 서서 곧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교준 YTN해직자복직 비대위원장은 “이번 싸움은 동료들 여섯 명의 제자리를 찾기 위한 투쟁이며 권력에 빼앗긴 YTN을 찾는 투쟁이다”라고 말한 뒤 “YTN 뉴스는 배석규 체제에서 달라질 수 없다”며 사장 연임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배석규 사장은 △보도국장 직선제 폐지 △조합원 부당 지국 발령 △해직사태 장기화 △박원순 등 YTN판 블랙리스트 논란 △돌발영상 무력화 등의 과오를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파업출정식에 참석한 노종면 해직기자(전 YTN노조위원장)는 “노종면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던 조합원들의 영상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그 때(2009년) 제대로 끝내지 못한 것이 나의 구속 때문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한 뒤 조합원들을 향해 “다시 일어나줘서 고맙다. 이 싸움에서 이긴다면 비로소 개인 노종면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이강택 언론노조위원장은 “YTN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이 처음 시작된 곳”이라고 말한 뒤 “YTN조합원들의 대오는 여전히 강고하다. 모든 언론노동자의 총단결을 통해 이번 싸움은 이길 수 있다”며 YTN노조의 파업을 응원했다. 응원차 참석한 김용민 <나는 꼼수다> 진행자는 “YTN을 점령하라!”고 말했다.

YTN노조는 오후 2시 여의도공원에서 KBS·MBC·YTN 방송3사 공동집회에 참가한다. 9일에는 YTN 주주총회가 열리는 남산타워로 이동해 배석규 사장의 연임을 저지할 계획이다. 9일 오후 3시에는 ‘YTN, 그리고 뉴스타파’라는 주제로 해직기자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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