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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방통위원장 내정자 9일 공식 취임

MBC·KBS·YTN 파업 대응이 첫 과제…오후 4시 취임식 김세옥 기자l승인2012.03.09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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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이계철 내정자가 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에 공식 취임한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방통위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나 민주통합당이 지난 5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 내정자의 방송 비전문가로서의 면모와 KT 사장 출신임을 이용한 로비 의혹 등을 이유로 보고서 채택을 거부함에 따라 이 내정자는 대통령 직권으로 방통위원장에 임명된다.

이로써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한 방통위원장 전부가 여야 모두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취임하는 상황이 됐다. 전임인 최시중 전 위원장의 경우 초대 위원장 취임 당시 국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받지 못했으며, 지난해 연임할 때도 여당이 일방적으로 채택한 인사청문 보고서로 ‘반쪽’ 인정밖에 받지 못했다.

이 내정자는 최시중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는 만큼 향후 2년 정도 위원장직을 맡아야 하지만 방송계 안팎에선 연말 대선과 그에 따른 정부조직 개편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 내정자가 연말까지만 위원장직을 수행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내정자는 취임 이후 MBC, KBS, YTN 등 방송 3사의 연쇄 파업과 지상파 재송신 제도 개선,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편 이 내정자는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방송 3사 동시 파업과 관련해 “내부의 문제일 뿐”이라며 방통위원장으로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해 여야 의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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