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방통위 방송대상 EBS ‘문명과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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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엔 이병훈 PD…SBS ‘뿌리깊은 나무’ 등 12편 우수상

EBS 다큐멘터리 <문명과 수학>이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또 방송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은 이병훈 PD가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문명과 수학>은 문명 탄생 이전에 출현한 수의 개념에서부터 수백년 동안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던 문제를 풀어낸 현대 수학에 이르기까지 수학사의 주요 이정표를 대규모의 재연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구현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시도로 방송의 공익성과 대중성을 실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 EBS <다큐프라임-문명과 수학> ⓒEBS
공로상을 수상한 이병훈 PD는 지난 42년 동안 드라마 연출자로 활약하며 대한민국 사극의 큰 이정표를 세운 <허준>과 <상도>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등을 제작해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널리 알린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우수상은 모두 12개 작품에 수여됐는데, SBS <뿌리깊은 나무>, KBS <기억>(이상 창의발전 부문), SBS <기적의 하모니>, KBS <KBS 특별기획 김정일>(이상 사회문화 부문), TBC 대구방송 <독도, 법정에 서다>, 충주MBC <다큐멘터리 밤(夜)>(이상 지역발전 부문), EBS <앙코르와트>, CJ헬로비전 <천년의 지혜 천년의 길-대장경 로드>(이상 뉴미디어 부문), 충청방송 <Stand by 3.2.1(내 귀에 매미가 살아요)>, OBS 경인TV <꿈꾸는 U>(이상 시청자 제작), CBS <다큐멘터리 ‘라디오’>, YTN라디오 <안녕하세요! 북에서 온 이웃들>(이상 라디오 부문) 등이다.

이 외에 바른 방송언어상은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학회가, 방송기술상은 (주)KT스카이라이프 방송운용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계철 방통위원장은 “앞으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정거래 여건 조성을 통한 외주제작 성장기반 확충과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 및 콘텐츠 경쟁력 평가제도 도입 등을 통한 국내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제작·방송된 프로그램 중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함으로써 방송 제작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 2011년부터 대상의 훈격을 ‘대통령상’으로 격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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