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결방 사태…‘1박 2일’ 등 PD들 파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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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 결방 사태…‘1박 2일’ 등 PD들 파업 동참
‘해피선데이’ ‘승승장구’ 제작 차질 불가피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2.03.29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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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KBS
▲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KBS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 ‘1박 2일’, ‘남자의 자격’과 <승승장구> 가 방송 제작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파업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 아래 29일부터 최재형 <1박 2일> PD,  조성숙 <남자의 자격>  PD,  박지영 <승승장구> PD가 파업에 참여한다”며 “이에 따른 프로그램 결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업 동참을 결심한 한 PD는 “파업 4주째에 접어든 상황에서 뒤늦게 동참하게 됐다. 여기에 대해 이야기 할 게 별로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KBS본부의 파업이 4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되면서 그동안 시청자들은 파업을 체감하지 못했다. 또 시청자의 관심이 높은 예능 프로그램 PD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파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해피선데이>와 <승승장구> 결방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해피선데이> 담당인 박중민 EP는 “두 프로그램 모두 촬영분이 있어 이번 주는 정상 방송된다”며 “<1박 2일>은 정선 3편이, <남자의 자격>은 식스팩 종합편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2주 후에도 방송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승우의 승승장구>도 오는 4월 3일 결방 없이 ‘하지원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4월 10일 방송될 ‘하하’편까지는 이미 촬영이 끝난 상태다.

KBS 예능국은  CP와 EP등 중간 간부를 투입해 <승승장구> 결방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개그콘서트>도 서수민 PD의 빠진 상태에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방송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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