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비교시험결과 다음 주 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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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비교시험결과 다음 주 중 발표
유럽방식이 20% 정도 수신율 높게 나와현행 미국방식 변경 여론 높아질 듯
  • 승인 200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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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디지털 방송방식 비교시험 결과가 내주중에 발표될 예정이어서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비교시험 결과에 따라 지상파tv의 hdtv 본방송 일정도 일정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관심의 정도는 높아지고 있다.
|contsmark1|이번 비교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dtv비교시험추진협의회(아래 협의회)와 mbc는 이미 지난달 28일 이동수신에 대한 계층변조 시험을 마지막으로 미국식(atsc)과 유럽식(dvb-t)방식 등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두 방식에 대한 비교시험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contsmark2|따라서 협의회는 오는 8일 워크숍을 열고 다음주 평일 중에 결과발표회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될 내용은 실내수신, 실외도심지, 방사선 측정, 이동수신 등 4개 영역에서 진행된 두 방송방식에 대한 비교시험 결과이다.
|contsmark3|이에 따라 발표내용에 벌써부터 방송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시험 관계자들에 의하면 비교시험 결과 유럽방식이 미국방식에 비해 고정수신과 실내수신에서 수신율이 20% 정도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이동수신 측정에서도 미국식은 거의 수신이 불가능했었던 데 반해 유럽식은 안정된 수신율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회는 이같은 결과발표에 이어 내년 1월경에는 정보통신부에 비교시험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contsmark4|이에 따라 미국방식으로 계속 갈 것인지 아니면 방송방식을 변경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 4사는 지난달 초나 이달 초부터 미국방식으로 hdtv 본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contsmark5|이와 관련 정보통신부 일각에서는 방송방식을 바꾸면 디지털방송 일정에 큰 차질이 빚어진다는 이유와 이미 시중에 판매된 수상기의 회로를 교체해야 하는 점 등을 들어 ‘방식변경 불가’ 주장이 나오고 있다.
|contsmark6|이에 대해 방송현업단체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dtv비교시험시민대책위(아래 대책위)는 유럽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지금은 관악산 송신기의 일부 장비만 교체하면 되고 교체기간도 2∼3달에 불과하지만, 변경시기를 늦추면 늦출수록 장비교체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contsmark7|또한 지금까지 비공식으로 집계된 hd급 수상기의 판매대수(일체형과 분리형 포함)도 5천여대에 불과해 리콜 비용도 많지 않을 뿐더러 시청자들에게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시험결과에 따라 방송방식이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대책위는 시험결과가 나오는 대로 방송방식 변경 촉구 등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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