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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보도와 명예훼손 이유로MBC, 억지주장 일축 “의도 의심스럽다”

|contsmark0|지난달 9일 연예제작사협회와 예당엔터테인먼트가 mbc와 <시사매거진 2580>의 해당 기자와 mbc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알려져 지난 8월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연제협과 mbc의 갈등이 불씨가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contsmark1|연제협은 지난 7월15일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 ‘연예인 대 매니저’를 취재한 기자에게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며 명예훼손으로 1억 원을, 예당은 그에 앞서 6월17일 방송된 ‘한일 비교 연예인 대 매니저’에 대해 왜곡보도의 이유를 들며 mbc를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을 각각 청구했다.
|contsmark2|양측이 문제삼은 내용은 두 가지이다. 먼저 <시사매거진 2580>에서 보도했던 연예인과 기획사의 계약실태가 왜곡보도라는 것. 당시 프로그램에서 ‘비디오물·영상음반·저작권 등의 모든 권리를 기간, 지역에 제한 없이 제작사에게 귀속한다’는 음반제작자와 가수와의 전속계약서를 보여주며 기획사와 연예인의 계약관계가 마치 노예계약과 같다고 묘사한데 대해 연제협측은 무제한이 아니라 기간이 정해져있는 계약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contsmark3|또 7월3일 <시사매거진 2580>에서 연제협이 ‘mbc 출연거부’를 선언한 이후 연예인들이 “우리는 노예가 아니다”라며 기자회견을 한 내용에 대해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을 마치 타의적으로 끌려나온 것처럼 묘사했다는 것이다.
|contsmark4|연제협이 문제삼은 부분은 “이유도 모르고 모여서 부끄럽다. 정말 노예라는 걸 증명해준 셈이다”라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한 연예인의 인터뷰를 방송한 것. 이에 대해 연제협측은 담당 기자가 의도적으로 조작했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이다. 담당제작진은 “인터뷰한 연예인이 누구인지 녹취한 자료도 있지만 취재원보호를 위해 밝히지 않는 것 뿐”이라고 답변했다.
|contsmark5|mbc 법무저작권부의 한 관계자는 “mbc는 이에 대해 맞소송까지도 고려하긴 했지만 mbc가 왜곡보도를 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며 “그러나 몇 달이 지난 일을 다시 문제삼는 것에 대해 연제협이 뭔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contsmark6|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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