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위원장 무책임 발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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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신 정책, 내년 말에 재고할 수도” “일단은 지켜보자” 발언에 비난 표적

|contsmark0|김정기 방송위 위원장의 발언이 방송계에 또 다시 물의를 빚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kbs <일요진단-방송환경 어떻게 달라지나>에 출연, “내년 3월 위성방송이 출범하면 일단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시장지배력의 불균형 등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그때가서 정책을 재고해 볼 것”이라고 말해 지역사 측으로부터 “결국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재논의할 수 없다는 것은 무책임하다.
|contsmark1|방송을 실험대상으로 여기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발언은 지난 11월26일 열렸던 문광위 상임위원회에서 했던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당시 야당 의원들은 “1년 후까지 끄는 것 보단 위성방송 시작 전에 재고하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contsmark2|또한 <일요진단>의 패널로 출연했던 김대호(인하대 언론정보학)교수가 “매체간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김 위원장은 “위성방송의 시장지배력이 지역민방을 압도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서야 하는데 내년에 출범하는 위성방송은 아직 시장조차 형성되지 않았다”고 말해 “시장지배력을 판단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정책을 정한다는 발상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contsmark3|지역방송 위기에 대한 질문에도 김 위원장은 “kdb의 자체 계획에 의하면 내년도의 가입자 목표가 40만 정도에 불과하다. 그것은 1600만 시청가구의 2.4%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한 점 에 대해 지역방송협의는 “kdb 대변인만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ontsmark4|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지역사 공동으로 제작한 <무너지는 고향, 지방은 없는가>가 방송되기 전, 지역사측이 김 위원장 출연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kbs에 출연해, 편파적인 입장만을 늘어놓은 점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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