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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프로그램으로 말할 때"

"PD수첩"등 노동법 관련 프로그램 제작 추진 l승인1997.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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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권영길, 민주노총)과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형모, 언론노련)의 지침에 따라 20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을 잠정중단하고 업무복귀한 pd들이 노동법 관련 프로그램의 제작을 적국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 "pd" 제작팀은 오는 28일 "쟁점! 개정 노동법"(가제)을 제작 방영할 예정이다. 복수노조, 정리해고제, 변형 근로제 등 노동법 쟁점 사안과 외국 사례들을 비교 분석한다. 또 kbs "추적 60분" 제작진도 노동법 관련 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이런 움직임은 민주노총의 20일 파업 잠정 중단 지침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열린 방송사들의 비상총회에서 있었던 파업 참가자들의 계속적인 투쟁요구, 아무런 대책없이 현장으로 복귀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문제제기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업 도중 일부 신문과 방송 보도가 당면 총파업 사태와 개정 노동법, 안기부법에 대해 정부 편향의 편파적인 보도 태도를 보여 방송4사 노조원들이 동아일보, 조선일보에 "달걀시위"를 벌였고, kbs의 경우 보도국장실에도 항의 시위가 이루어진 바 있는 등 공정방송의 요구가 드높아진 까닭이다. 파업 전날인 지난 6일 "mbc 다큐 스페셜"의 프로그램으로 "심층분석! 97개정 노동법"(가제)의 기획안을 작정 제출하기도 했던 mbc교양제작국의 이여춘 pd는 이와 관련해 "개정 노동법의 내용과 관련해 신문등을 통한 성명전 뿐 객관적인 시각으로 내용을 알려 국민들에게 판단의 근거를 마련해주는 작업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다수의 pd들은 이렇게 중간에 복귀했으니 파업을 통해 알리려 했던 노동법의 문제점과 파업 관련 정보를 그야말로 제대로 국민들에게 전달할 챚임과 의무가 지눠진 것 아니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kbs tv본부 소속 pd들고 업무 복귀 성명을 내고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 민주화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또 mbc 보도국 기자들도 조합원 30명으로 구성된 뉴스 모니터팀을 가동해 뉴스데스크 뿐 아니라 kbs 9시 뉴스, sbs 8시 뉴스를 비교 분석해 매일 보고서를 내고 있고, 이를 위해 노동계의 정당한 주장을 축소 왜곡하는 행위, 공권력 투입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거나 총파업을 이념투쟁으로 모는 행위, 정부 청와대 등 여권의 입장만을 여과없이 전달하는 행위 등 9개항의 불공정 보도 항목을 설정해 이를 거부하는 보도제작지침을 작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과업 연장선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사매거진 2580"도 "노동법 해법찾기(가제)"를 오는 일요일(26일)방송한다.|contsmar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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