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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혐의…MBC노조, “국면전환 위한 카드” 주장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파업 100일째인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언론노조
서울영등포경찰서가 18일 오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집행부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영하 MBC본부 위원장을 비롯해 이용마 홍보국장, 강지웅 사무처장, 김민식 부위원장, 장재훈 정책교섭국장 등 노조 집행부 5명이다.

MBC노조 집행부가 받고 있는 혐의는 “형식과 절차, 목적에 있어서 이번 파업은 불법파업이고 파업의 장기화로 사측에 7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7일 회사 측이 노조 간부 1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발한지 두 달여 만이다.

이에 대해 MBC노조는 ‘국면 전환용 카드’라는 해석에 무게를 싣고 있다. MBC노조는 “사측과 사정당국의 합작품으로 김재철 사장에 대한 각종 비리를 잠재우기 위하여 MBC파업의 불법성을 부각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냐”며 “무더기 영장 신청은 실질적으로 노조 집행부를 무력화하기 위한 꼼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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