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내년 10월 수원센터로 드라마국 이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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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국 PD들 “제작기능 저하” 백지화 요구

|contsmark0|kbs가 추진하고 있는 수원센터로의 드라마국 이전에 대해 드라마 pd들이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contsmark1|kbs는 지난 4일 ‘드라마제작센터 운영방안’을 내놓고 내년 10월까지 일일·주말극을 제외한 드라마국 전체를 수원으로 이전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드라마국 pd들은 “수원으로 가야만 하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없다”며 부당함을 제기하면서 지난 7일과 10일 잇따라 비상총회를 열어 사측 운영방안의 백지화 등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contsmark2|지난 5월경 kbs내에 수원센터 기획팀이 구성되고, 수원센터를 ‘드라마 중심의 종합방송제작센터’로 한다는 사측 방침이 세워지면서 드라마 pd들은 이에 따른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
|contsmark3|특히 지난 9월초에는 “수원은 종합촬영지 또는 제작소의 기능을 수행하고 드라마제작의 중심본부는 여의도 별관이 돼야 한다”는 뜻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 당시 pd들은 △제작기능 저하로 오히려 프로그램 질 하락 △대본연습·캐스팅 어려움 △촬영 후 후반작업 시 수원과 서울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제작자들이 주체가 된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제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contsmark4|이후 답보 상태에 빠져 있던 수원 이전 문제는 이번 달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미 부지가 확정되고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을 미루고 있던 사측이 현업 pd들과의 의견 조율도 없이 급박하게 결정을 내린 것.
|contsmark5|사측은 ‘드라마제작센터 운영방안’을 통해 주말극과 1tv 일일극을 제외한 10개의 드라마를 내년 10월까지 이전하고 이와 함께 드라마국 57명을 포함, 총 119명의 인원을 내년 10월내에 이전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당위성으로 제작시설 집중에 따른 효율성 증대 및 경쟁력 강화, 1,000억원 상당이 투자된 대규모 시설의 적극 활용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contsmark6|그러나 이에 대해 드라마국 pd들은 “시설투자만이 드라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안일한 발상은 적절치 못하다”며 “일선 pd들에게는 사활이 걸린 중대한 사안인 만큼 간담회 등을 통해 미리 의견 조율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현재 pd들은 제작본부장, 정책기획센터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pd협회 등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contsmark7|조의진 제작본부장은 “일선 pd들의 고충은 이해한다. 촬영은 수원에서, 이후 편집과정은 별관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면담을 통해서도 pd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ntsmark8|한편 수원센터는 6개의 스튜디오를 갖춘 드라마제작센터, 오픈세트, 연수원 등 총 22,766평의 규모로 건립 중이며, 현재 일부 완료된 시설에서 ,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드라마시티> 등이 제작중이다.
|contsmark9|조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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