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사 협상 타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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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사 협상 타결 임박
새노조 오는 7일 대의원대회서 잠정 합의안 표결 예정
  • 박수선 기자
  • 승인 2012.06.05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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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넘게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와 사측의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노사에 따르면 5일 재개한 협상에서 그동안 접점을 찾지 못했던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사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선 노사 협상 대표단 모두 비공개 방침이지만 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새노조 측도 “노사가 협상을 통해 가 합의안을 마련한 상태고 오는 6일 파업 중인 MBC, YTN, 연합뉴스 노조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KBS새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협상에 앞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협상에 대한 전권을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3일 있었던 쟁의대책위원회에선 쟁의대책위원들이 집행부에서 제시한 사측과의 협상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조합원 징계 최소화와 공정방송을 위한 장치 마련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노사는 물밀 접촉을 계속 해왔지만 KBS기자협회의 제작거부를 촉발시킨 이화섭 보도본부장의 인사문제 등에 대해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KBS새노조는 사측과 마련한 잠정 합의안을 오는 7일 대의원대회에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공정성 회복을 요구하며 시작한 KBS새노조의 파업은 5일 현재 92일째를 맞았다. KBS새노조는 지난 3월 6일 ‘조합원 징계 철회’,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 철회’, ‘김인규 사장 퇴진’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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