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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장 3연임 문제 내년으로 미뤄질 듯사측, 노조간부 징계논의 갈등 예고

|contsmark0|지난 14일 차기 사장을 결정하기로 했던 재단이사회가 cbs 노조의 시한부 파업으로 후임 사장 건은 일단 다음 이사회로 넘겨졌다.
|contsmark1|당초 이날 재단이사회에서 차기사장이 선출될 예정이었지만 시한부 파업을 벌이는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이사회장소인 신라호텔 회의장 출입을 막아 결국 예결산과 위성방송문제만 다뤄 사장선임 논의는 못한 것. 노조는 사장청빙위원회를 통해 차기사장을 선임하지 않을시 다시 실력저지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contsmark2|이사회는 노조원들의 반발이 거세자 권호경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2월18일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 우선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contsmark3|cbs 노조의 한 관계자는 “사측이 청구한 위성방송 pp등록취소 가처분 결정이 이번 주에 나오는 데 만약 cbs에 유리하게 가처분 결정이 나오면 권사장의 입지가 다소 완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 같다”며 “올해 안에 사장선임문제로 재단이사회가 열릴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별로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contsmark4|현재 사측은 시한부 파업을 결정한 cbs 노조간부들에 대한 징계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조도 노조 간부들이 징계받을 경우를 대비해 파업 전에 부장급 조합원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상태.
|contsmark5|김준옥 노조 사무국장은 “징계에 대한 예상은 미리 하고 있었다. 만약 징계가 현실화될 것에 대비해 나름대로의 대책을 만들었고 노조차원에서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ontsmark6|노조가 이렇게 시한부 파업이라는 강경대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로서는 권사장 3연임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3연임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다.
|contsmark7|교계의 한 관계자는 “재단이사들 중 60%가 권사장 외에는 대안이 없지 않냐는 입장이며 40%만이 3연임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contsmark8|한편 지난 1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cbs 노조가 낸 쟁의발생신고에 대해 노사양측을 불러 노사교섭회의를 가질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5일 중노위에 제출한 쟁의발생신고를 취소하기로 했다. 중노위는 결정문에서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경영실적 자료를 제출하고 경영방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contsmark9|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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