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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수지김 사건 다룬 남상문 PD 선정

|contsmark0|심사평
|contsmark1|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sbs 남상문 pd의 <그것이 알고 싶다-여간첩 미스터리 2 수지 김 사건의 전모를 밝힌다>를 ‘이달의 pd상’으로 선택하였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도 물론 빼어났지만, 먼저 프로듀서의 집요한 진실에의 탐구정신과 의지를 우리들은 가장 높이 평가하였다.
|contsmark2|1차 방송에서 밝힐 수 없었던 방송금지 가처분의 삭제내용을 공개하고, 15년만에 감추어졌던 사건의 진실을 밝혀 냄으로써, 결국 사법부와 국가정보원의 변화를 이끌어낸 담당 프로듀서의 성과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방송 프로듀서 모두의 명예이다.
|contsmark3|지난해 2월 <그것이 알고싶다-누가 수지 김을 죽였나?>를 방송한 이래 올 11월까지 장기간동안 끈질기게 13년 전 공권력에 의해 조작된 윤 모씨 납북미수사건과 수지 김 피살사건의 진실을 추적, pd저널리즘의 한 전형을 보여 주었다는 데 모두 의견을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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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5|김상균 mbc 시사제작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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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9|수상소감남상문 sbs 교양국 pd
|contsmark10|개인적으로 제1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한데 이어 또다시 큰 상을 받게 돼 더없이 영광입니다.
|contsmark11|얼마전 수지김의 남편인 윤태식씨의 재판에 다녀왔습니다.윤씨는 여전히 자신의 살인혐의를 부인하며, 참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거기서 만난 수지김의 동생들은 저에게 거듭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그들을 보며 저는 pd가 된 보람을 새삼 느꼈습니다.
|contsmark12|‘내가 만약 pd가 되지 않고, 다른 일을 하고 살았다면, 과연 누군가에게 이처럼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었을까’
|contsmark13|저는 이번 방송을 제작하면서 3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처음은 수지김의 여동생으로부터 15년간 빨갱이로 몰린 삶의 이야기를 들으면서였고, 두번째는 홍콩의 외딴곳에 이름하나 적힌 비석도 없이 묻혀있는 김옥분씨의 묘를 방문해서, 마지막으로 편집하면서 한 여인의 억울한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세력에 분노해서였습니다.
|contsmark14|아직까지도 풀리지 못한 암울한 시대의 뒤틀린 역사들이 해결되는데 이번 방송이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 작년 1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수지김 사건에 애정을 갖고 저와 함께 작업을 해온 작가 정희선 씨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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