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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말(馬)등에 올라탄 지상파

|contsmark0|프로듀서 여러분!새해가 밝았습니다. 첫 아침에 힘차게 솟은 태양의 햇살이 온 가정에 가득하시길 빕니다.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수고도 많았습니다. imf의 후유증이 극복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열악해져만 가는 제작환경 속에서 악전고투의 연속을 헤쳐 나왔습니다. 무조건 낮은 예산으로 만들되, 경쟁력이 최고라는 내부적 압박분위기에 많은 갈등을 느꼈을 것입니다.
|contsmark1|또한 외부적으로는 새로운 방송법 환경, 비전 없는 외주 확대, 근거 없는 선정성 논란 등 방송을 둘러싼 여러 제약 조건들에 힘겨워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해가 시작되어도 이런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결국은 우리 프로듀서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맙시다. 방송을 둘러싸고 아무리 많은 악조건과 논란이 생겨나도 방송에서 프로그램으로 대답해내는 주인의식은 바로 우리 프로듀서들이 갖고 있는 기본 인식이기 때문입니다.
|contsmark2|프로듀서 여러분!말(馬)의 해가 왔습니다.
|contsmark3|질풍노도처럼 달려갈 수 있는 능력과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갈 수 있는 인내심을 겸비한 말의 해가 왔습니다.
|contsmark4|혹시 말(言)의 해가 온 것은 아닐까요?디지털 방송이 작년에 시작되었다지만 진정한 디지털 방송 시대는 이제부터이기 때문입니다. 지상과 하늘 그리고 케이블로 보내지는 프로그램들, 말 그대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콘텐츠의 홍수 시대가 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주당 몇 시간으로 출발한 hdtv도 그렇고 우여곡절을 격은 디지털 위성 방송도 이제 몸풀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contsmark5|올해까지는, 여전히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잘 나가고 있는 듯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말(馬)등에 올라탄 지상파 방송이 과연 2002년을 지내고 나도 아날로그 방송에게 쾌속 질주를 허락할 것인지 말(言)로 따져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contsmark6|방송 프로듀서 여러분!말(馬)의 해가 왔습니다. 새해에도 가족들과 제작 프로그램에 건강함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올해 말의 해를 맞아 대지를 박차고 초원을 달려가는 말달림의 발굽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디지털 방송시대라는 새로운 초원에서 각자 프로듀서 여러분들이 독특한 기획력과 제작능력을 맘껏 발휘하는, 그래서 우리 프로듀서들의 성가가 온 세상에 드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힘차게 나아갑시다.
|contsmark7|장기랑 pd연합회장
|contsmark8||contsmar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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