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장 ‘교체설’ 다시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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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장 ‘교체설’ 다시 휩싸여
“잇딴 실정에 정치권도 등돌려” 관측도 위원회 노조 개혁 1순위 ‘위원장 퇴진’ 요구
  • 승인 200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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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방송계 안팎에서 김정기 방송위원장의 퇴진 여론이 높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김 위원장의 사퇴압력과 후임자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어 김 위원장이 또 다시 퇴진설에 휘말리고 있다. 이는 작년 초 판공비 전용 문제로 퇴진 압력을 받은 이후 또 다시 불거진 것이다.
|contsmark1|이에 대해 언론노조의 한 관계자는 “작년 말에도 김 위원장의 교체설이 제기됐었는데 이는 그 동안 방송위가 잇딴 논란에 휘말리면서 정치권마저도 이제는 김 위원장에게 등을 돌려 비빌 언덕이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ontsmark2|이렇게 방송위원장이 또 다시 교체설에 휘말리게 된 데에는 그 동안 방송위가 내온 방송정책들이 잇따라 방송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다가, 작년 판공비와 호화 잠자리 파문 등으로 도덕성까지 의심을 받아온 점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contsmark3|게다가 위성방송 재송신 정책으로 지역방송 제작진들이 두 달여 동안 농성을 벌이고 있음에도 방송위가 이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등 정책 부재로 방송인들의 원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contsmark4|상황이 이렇지만 방송인들은 일단 이번 ‘교체설’소문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로 아직 1년여 남아있고 본인도 이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는 데다가 방송위원장은 임명직이 아닌 방송위원들의 호선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contsmark5|그러나 작년 초에 이어 또 한번 불거진 이번 교체설로 방송위원장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제는 방송위 내부마저도 무리한 방송정책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contsmark6|방송위 노조는 지난 4일 성명을 발표하고 방송위원회 개혁을 위한 3가지 제안을 했는데 방송위 개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김정기 위원장의 무조건적인 사퇴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위 개혁을 위해서는 방송위가 위원회 운영과 사무처의 혁신과 방송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contsmark7|이외에 언론노조와 mbc 노조도 각각 지난 4일과 5일 성명을 발표하며 방송위 권위 회복과 잘못된 방송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김 위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혀 방송위원장의 비난 여론이 각계에서 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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