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으로 옮긴 정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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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으로 옮긴 정운현 기자
“방송은 몸집만 클 뿐 체력은 약하다”
  • 승인 200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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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0|대한매일 정운현 기자가 인터넷 신문 ‘오마이 뉴스’ 편집국장으로 거취를 옮긴다는 얘기가 전해지면서 언론계 안팎에서는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러 신문들이 방송과의 대립구도에서 방송을 폄하하며 난도질 해왔던 반면 ‘대한매일’ 미디어면을 담당한 정운현 기자는 소신있게 방송을 비평했었다.
|contsmark1|언론사 생활 17년 동안 친일문제와 언론문제에 줄곧 관심을 쏟아온 정 기자는 “제도권 언론에서의 답답함을 ‘오마이뉴스’에서 풀고 싶다”고 이직이유를 밝혔다. 지난 10일 오마이뉴스로 첫 출근을 한 정운현 기자를 만나 그가 지금까지 가져온 방송에 대한 생각과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으로서의 포부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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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4|- 자신의 언론관에 비춰본 방송은 어떤가?
|contsmark5|지금까지 방송은 굴절된 현대사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신문사들이 사주가 있는 반면 방송은 민영방송을 제외하고는 분명한 오너가 없기 때문인 것도 있다. 또, 방송은 자사이기주의로 몸집만 키웠을 뿐 언론개혁의 동력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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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7|- 앞으로 방송이 기울여야 할 역할은
|contsmark8|방송은 시청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시청률이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시청자의 시선을 느슨하게 대해온 것이 사실이다. 대중문화 영역이 확장되면서 방송이 엔터테인먼트를 통한 대중파급력을 키워오긴 했지만 사회변화의 큰 축이 되지는 못했다. 방송이 현재 인터넷이라는 거대 문명에 도전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신이 늦은 것도 외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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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0|- 신문의 방송보도에 대한 문제점은
|contsmark11|매체간 상호비평이 필요하지만 필요이상의 분량과 과잉비판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신문이 방송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방송광고가 신문에 비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신문은 감정적으로 방송이 기분 나쁘고 속내는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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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3|- 현재 언론개혁운동이 주춤하고 있는 듯하다
|contsmark14|언론개혁이 계속되자면 모티브가 필요하다. 지난해는 정간법개정운동과 언론사 세무조사를 통해 언론사 외부에서 목소리가 컸다면 올해는 내부에서 스스로 일어 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언론사들이 신년사와 아젠다를 통해 공정한 선거보도를 표방했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언론개혁운동이 지난 해 씨를 뿌렸다면 올해는 싹을 틔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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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6|- 오마이뉴스가 언론개혁운동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contsmark17|‘기자’는 기자증이 있고 출입증이 있는 특정인들에게만 마련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오마이뉴스는 인식시켰다. 시민 기자 1만5천명 그들이 기자이면서 곧 독자들이다. 이것은 기존 언론에 대한 도전이고 파괴다. 또, 미디어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정치 경제 범주 안에서 비중 있게 다뤄온 것도 언론운동의 공헌자로서 인정을 받아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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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19|- 오프라인 진출에 대해서는
|contsmark20|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금년내로 오마이뉴스의 오프라인 매체가 발행될 예정이다. 최근 지역신문으로 전남동부 지역판이 전남여수에서 발행됐다. 앞으로 프랜차이즈 형태의 지역 신문들이 속속 발행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도 오는 2월 오마이뉴스 창간일에 맞춰 무가지 형태의 신문을 고민 중에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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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smark22|- 편집국장으로서의 앞으로 포부는
|contsmark23|오마이뉴스에는 구멍난 주제가 많다. 행정, 국방, 경제 등 아직 신문으로서의 구색이 맞춰 지지 않은 면이 많다. 지난 4일 기자들과 청문회(?)를 하면서 이런 의견을 교환했었다. 오마이뉴스의 야성을 잃지 않는 한에서 개성과 기본이 어우러지는 품위 있는 매체로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contsmark24|이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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