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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실장 직속 ‘대선후보 검증 TF’ 구성

KBS가 18대 대통령 선거를 4개월여 앞두고 ‘대선후보 관련 진실 검증 태스크포스(이하 대선후보 검증 TF)’를 가동한다.

KBS는 올 연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쟁점을 검증하기 위해 ‘대선후보 검증 TF’를 구성,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대선후보 검증 TF’는 해설위원실장을 단장으로, 현장 취재 경력 10년에서 20년차까지의 중견 기자 6명 등 모두 7명의 취재기자로 구성됐다. 특별팀은 재산, 비리, 언행 등 후보자들에게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쟁점들을 전담 검증하게 된다. 후보검증과 관련된 취재와 제작의 독립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정치외교부나 탐사보도팀 등과는 별도로, 해설위원실장 직속으로 TF를 두기로 했다고 KBS는 밝혔다.

KBS ’대선후보 검증 TF’는 사전 자료조사 등 준비작업을 거쳐 여야 대선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취재와 보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선후보 검증 TF'가 취재한 내용은 사안에 따라 일일뉴스와 시사프로그램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대선후보 검증 TF’ 김진석 단장은 “KBS가 독립적인 성격의 대선후보 검증팀을 꾸린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미국의 팩트체크(www. factcheck.org)등 선진국의 대선후보 검증 사례 등을 참조해 가장 공정한 대선후보 검증 보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KBS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대선후보검증팀’이 이름만 내건 채 기약없이 표류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흐지부지 사멸되거나 대선 직전에야 겨우 시늉만 하다 끝낼 수 밖에 없다”라고 대선후보검증팀 구성 지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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