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는 22일 2012년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원길 SBS사장을 신임 방송협회장으로 선출했다.
18대 방송협회장으로 선출된 우원길 회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말에 있는 대통령 선거와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 종료 등 지상파 방송 환경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라며 “방송협회가 국민의 시청 편익을 증진하고 지상파 방송 공동의 이익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SBS 보도국장과 논설위원실장,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 현재까지 SBS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SBS가 방송협회 회장직은 맡은 것은 10대 송도균 방송협회 회장(2003년 6월~2004년 6월) 이후 9년만이다.
방송협회 사무총장에는 박재만 SBS 노사협력팀장이 선임됐다. 또 김인규 KBS 사장, 김재철 MBC 사장, 곽덕훈 EBS 사장, 이재천 CBS 사장을 부회장에 선출하고, 임기가 만료된 이사와 감사의 연임을 의결했다. 신임 회장단과 사무총장의 임기는 2014년까지다.
방송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1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과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